신차 구매 시 고민되는 선택사양
선택 못 받는 비선호 옵션도 존재
최근 현대차가 삭제한 솔라 루프

“자동차는 옵션빨이다”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옵션 선택은, 신차 구매 시 모델 선택만큼 고민이 많이 되는 과정이다. 대부분 소비자는 가격을 생각해 일부 선호 옵션만을 추가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소외되는 비인기 옵션도 생기기 나름이다.

그중에서 최근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옵션이 있었는데, 바로 ‘솔라 루프’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주행 효율을 높여주는 솔라 루프를 현대차그룹은 2019년식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처음 적용했다. 이후 K5 하이브리드, 아이오닉5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갔는데, 최근 연식변경 모델에서는 이 옵션이 삭제되었다.

김현일 에디터

솔라 루프 옵션 / 현대자동차

회수 기간 너무 오래 걸려
소비자가 외면한 솔라 루프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출시한 연식변경 모델에서 솔라 루프 옵션을 삭제했다. 아이오닉5에서는 130만 원,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에서는 140만 원에 선택할 수 있었던 솔라 루프는 가격 대비 효율이 높지 않다는 평이 많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탑재된 솔라 루프가 1년에 최대 1,500km의 주행거리 증가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홍보했는데, 이로써 옵션 가격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4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아이오닉5 계약자 중 솔라 루프 옵션을 선택한 고객은 5%에 불과할 정도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G80 전동화 모델 솔라 루프 / 이코노믹리뷰

공급 측면에서도 삭제 불가피
연구 통해 재출시 가능성 높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적었다고 해서 이미 설비를 갖춘 옵션이 삭제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태양광 패널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력 발전용 태양광 패널 자체의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당분간 신차 등의 옵션에서 솔라 루프가 제외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닌 듯하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UNIST와 지난 6월, 2025년까지 태양전지 기술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효율성을 갖춘 태양광 자동차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노 시온
소노 시온

“대체 누가 선택했냐”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현대차그룹의 신차에서 솔라 루프 옵션이 삭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간 1,500km에 백만 원 넘게 쓸 사람은 없죠”, “요즘 사람들은 야외 주차 잘 안 해서…”, “기술 자체는 좋은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 자동차가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세계 최초 양산형 태양광 전기차인 소노 모터스의 ‘시온’은 태양광 충전으로 일주일에 24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온의 가격은 25,126유로(한화 약 3,44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공개 한 달여 만에 사전 예약 2만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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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체 댓글

  1. 가볍고 면적이 넓으면 효과가 높을테지만 중형,중대형 차량에서는 글쎄요
    경차에서는 면적 문제도 있고 차량 가격대비 가격 비중이 높아져서 사용하기 애매하고

  2. 없애는게 당연하지. 저거 충전효율도 낮고 일반 루프보다 무거워 연비도 떨어져 상업차라면 모를까 일반 소비자가 본전치기 할수 있을지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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