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10년 째 나올거라 소문만 무성한 신차…대체 언제 나온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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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한 신차 계획들
콘셉트카로 등장한 모델
현대차의 목표는 전기차

GV90 예상도 / 사진출처 = “motortrend”

지난 3일 현대차그룹은 남양연구소에서 2023년 신년회를 열어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때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회사이지만, 전자 회사보다 더 치밀하고 꼼꼼해져야 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즉 현대차가 기존 내연기관을 만들던 모습과 달리 전기차 시대에서는 더 변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1년 첫 순수 전기차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흐름에 맞게 현대차와 기아는 다양한 신차들을 예고했고, 소비자들도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2023년과 이후 현대차그룹이 계획하는 전기차 로드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전기차 라인으로 만들 예정

현대차는 2016년 아이오닉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출시해 2022년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사실상 현대차의 첫 전기차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이오닉을 통해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장을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2016년 출시 당시 ‘국내 최장 주행거리’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고, 소비자들 사이에선 높은 연비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현대차는 코나나 다른 차량을 아이오닉과 비슷한 변형형 전기차를 제작해오다가 E-GMP 플랫폼을 사용한 순수 전기차가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이라는 명칭을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현재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게 되었다.

제네시스는 이제
내연기관 개발 안 해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네시스는 앞으로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차나 전기차로만 출시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 생산과 판매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때 당시 제네시스는 미래 신차 계획에 대한 큰 그림을 알리면서, 아이오닉 5와 EV6에 사용된 E-GMP 플랫폼을 사용한 제네시스 전기차 GV60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GV60을 시작으로 제네시스에 어울리는 고출력, 고성능을 가진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셉트카로 공개된
미래 전기차들

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는 여러 모터쇼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먼저 현대차는 아이오닉 7을 공개해 아이오닉 5, 6, 7 라인업이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고, 세단, 크로스오버 SUV 그리고 아이오닉 7이 대형 SUV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7은 올해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기아는 EV9을 모터쇼에 공개하면서 대중들은 “대형 SUV도 전기차로 나오면 카니발은 안 타도 되겠다”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게다가 EV9에도 신형 G90에 사용된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의 기능이 적용된다고 밝혔으며, 오는 상반기 출시 예정에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여전히 제네시스는 컨버터블 스포츠카나 쿠페 디자인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는데, 이와 반대로 제네시스는 쿠페가 아닌 세단과 SUV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저작권을 등록했다

콘셉트카나 출시 예정 소식보다 더 빠르게 신차를 유추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상표권 출원’을 살펴보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특허청에서 다양한 상표등록을 마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G60, GC60, GT70 등 다양한 상표 등이 등록되어 있다.

즉 현대차가 기존 라인업을 늘리려는 방법의 하나로 새로운 차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아직 본격적인 차량 개발에 들어간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현대차는 어느 정도 신차 개발의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정의선 회장의 목표
전기차 퍼스트 무버

현대차그룹을 이끄는 정의선 회장은 신년 행사장에서 “올해에도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고, 많은 전기차를 공급해 전반적인 전동화 체제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V9과 코나 EV, 레이 EV 등 다양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알렸고,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강조한 것은 바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다. 당시 정의선 회장은 “회사 전반에 걸친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전환해야 완벽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을 만들 수 있어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에 있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정의선 회장의 지휘로 완벽한 전동화 체제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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