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저리 가라
청년 생애 첫 차로
전기차 구매한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대표적인 사회 초년생 차로 꼽혔던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K3’.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더 이상 두 차는 사회 초년생 차가 아니다. 그렇다면 요즘 시대 사회 초년생 차는 무엇일까? 바로 ‘전기차’ 다.
현재 전기차 캐즘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곤 있으나 그래서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출시 가격만 놓고 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 보다 비싼 편이다.
친환경차로 보조금 혜택
받을 수 있다는 장점
전기차의 경우 친환경차에 속하기 때문에 정부 지원 및 자신이 거주하는 시 등에서 여러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즌마다 진행되는 브랜드별 프로모션까지 합쳐진다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인구가 밀집돼있는 서울시를 예시로 살펴보자. 서울시는 올해 전기승용차에 한해 보조금을 최대 63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물론 차량 가격과 보급 대상에 따라 금액은 약간 상이해질 수 있다. 전기차 가격이 5,300만 원 이하인 차량은 전액 지원, 5,300만 원~8,500만 원 미만인 차량은 최대 보조금에서 50%, 8,500만 원 이상인 차량은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청년이 생애 처음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면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중고차 역시 감가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
그렇다면 중고로 전기차를 구매할 땐 얼마 수준에 살 수 있을까? 중고차의 경우 안타깝게도 정부나 시의 친환경 보조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기차는 감가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한다. 덕분에 중고로 전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들 역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한 중고차 플랫폼에 의해 공개된 전기차 시세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경우 2,180만 원에서 3,000만 원에 팔리고 있었는데 이는 신차 대비 58%나 하락한 시세다. 기아의 EV6 롱레인지도 마찬가지였다. 2,849만 원에서 3,570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었는데 신차 대비 49% 하락한 금액이다. 겨울철 전비가 떨어지는 것도 가격 하락에 한몫한 듯 보인다.
청년들 생애 첫차로
구매하기 좋다는 전기차
유독 30~40대 청년들에게 인기 있다는 전기차,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연 저렴한 유지비를 꼽을 수 있겠다. 그다음으로는 친환경성, 최신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성 등이 주를 이뤘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의 기름 만큼 유류비가 들지 않는다. 대신 한 달에 충전 금액 평균이 최저 3만 원에서 많으면 6만 원 선이라고 한다. 요즘같이 기름값까지 비싼 시기엔 굉장한 장점이다. 여기에 엔진오일, 변속기 부품 등을 갈 필요가 없고 설령 소모품을 교체한다고 해도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청년들이 생애 첫차로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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