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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게 포르쉐?”.. 역사상 최악의 튜닝카 등장, 비주얼 수준 충격이네

김선욱 기자 조회수  

포르쉐 911의 색다른 변화
P9LM Evo 900 카브리올레
반응은 너무나도 엇갈려

사진 출처 = ‘Mansory’

포르쉐 911 터보 S 카브리올레가 독일 튜닝 업체 만소리(Mansory)의 손을 거치며 충격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공개된 ‘P9LM Evo 900 카브리올레’는 전례 없는 외관 변화와 극단적인 성능 향상으로 전 세계 자동차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한 외형 변화는 오히려 ‘포르쉐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자동차계의 재난”이라는 극단적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차량은 단순한 드레스업 튜닝을 넘어, 엔진 성능부터 실내 디자인까지 전방위적으로 변화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단조 카본 파츠 도배와 보라색 포인트 컬러, 기괴한 스티어링 휠 조합은 많은 이들에게 촌스럽다는 인상을 주며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출처 = ‘Mansory’

성능은 역대급이지만
다소 난해한 디자인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포르쉐의 플래그십 모델 중 하나인 911 터보 S 카브리올레다. 이 차는 기본적으로도 고성능을 자랑하지만, 만소리는 여기에 대형 터보차저, 98mm 다운파이프, 개조된 ECU, 수랭식 인터쿨러 등을 추가해 최고 출력을 888마력, 최대 토크 1,050Nm까지 끌어올렸다. 단순한 수치만 놓고 보면 하이퍼카 수준에 근접한 출력이다.

외관 변화는 그보다 더 급진적이다. 전면부에는 단조 카본 스플리터와 흡입구 커버, 루버가 추가됐고, 측면은 플레어 휀더와 사이드 스커트, 후면은 고정형 리어 윙과 과장된 디퓨저가 장착됐다. 여기에 보라색으로 도장된 센터락 방식의 21·22인치 휠이 장착되어 시각적 충격을 더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GT3 RS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과도한 디테일과 컬러 조합으로 ‘이질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실내는 화이트 가죽과 카본 버킷 시트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보라색 안전벨트와 대비 스티치가 더해져 나름대로 고급감을 살리려 했지만, 기묘한 형태의 스티어링 휠과 과도한 색상 조합으로 ‘조잡하다’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 성능과 고급 소재는 분명 돋보이지만, 조화롭지 못한 구성은 평가를 갈라놓고 있다.

사진 출처 = ‘Mansory’

포르쉐에 대한 모독
혹은 튜닝의 자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번 만소리의 P9LM Evo 900 카브리올레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이다. 한쪽에서는 “돈 많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증거”, “튜닝도 품격이 있어야 한다”, “역사상 가장 추한 포르쉐”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은 “이건 아예 다른 브랜드라고 해야 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반면, 튜닝 문화의 자유로움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 정도의 튜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남들과 다르게 튀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반응도 포착됐다. 다만 이런 의견 역시 소수에 불과하며, 전체적으로는 비호감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결국 만소리의 이번 프로젝트는 성능 면에서는 성공적이었을지 모르지만, 디자인에서는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브랜드의 정체성을 중시하는 포르쉐 팬층 사이에서는 “이건 더 이상 911이 아니다”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튜닝의 자유로움과 브랜드 정체성 사이에서, 만소리는 이번에도 위험한 줄타기를 감행한 셈이다. 자동차 튜닝의 정점인가, 도를 넘은 왜곡인가. 보는 이들의 판단은 극단으로 갈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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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기자
Kimsw@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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