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신차 출시 예고한
4도어 GT 전기 세단
예상도로 공개된 모습은?

재규어의 ‘4도어 GT’ 전기 세단의 실루엣이 드러났다. 이번에 공개된 예상 렌더링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타입 00’의 극단적 디자인에서 한발 물러서면서도, 기존 재규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노선을 유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주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현실적 조율이 돋보이며, 예상외로 완성도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재규어는 타입 00 콘셉트를 기반으로 신차 출시를 예고한 만큼 이번 렌더링에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타입 00’은 긴 보닛과 날카로운 비율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번 예상도에서는 그 실루엣을 유지하되 대중성과 양산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프런트 디자인은 콘셉트보다 한층 정제된 형태로, 특유의 SF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극단과 실용 사이
새로운 균형점 찾기
재규어는 ‘타입 00’을 통해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던졌지만, 이번 예상 렌더링에서는 그 콘셉트를 적절히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롱노즈 실루엣은 유지되면서도, 공기역학을 고려한 낮은 루프라인과 세단의 실용성을 겸비한 패스트백 형태는 고급 전기 세단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기존 재규어 라인업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과감한 전면 디자인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의 프리미엄’을 상징한다. 단순히 전동화를 수용한 것이 아니라, 전기차 플랫폼에 맞춘 재설계를 통해 새로운 비율과 조형미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브랜드의 과감한 변화 의지가 엿보인다.
이 차량은 예상 가격이 약 13만 4천 달러(한화 약 1억 7천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기존 재규어 양산 모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경쟁 모델로는 벤틀리 플라잉스퍼 전기 버전이나 루시드 에어, 메르세데스 EQS 등이 언급된다.

네티즌 반응도 반전
“보다 보니 예쁘다”
콘셉트 공개 당시엔 극단적인 디자인에 거부감을 드러내던 분위기였지만,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의 실물과 함께 등장한 이번 예상도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보다 보니 예쁘다”, “콘셉트카처럼 이것도 실물로 보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고급 브랜드들의 전기 세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재규어의 이 같은 방향 전환은 기존 내연기관 이미지 탈피를 위한 전략적 승부수로 해석된다. 전통적인 영국 프리미엄 감성과 첨단 전기차 기술이 융합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재규어의 정체성 재정립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차량은 향후 1,000마력급 고성능 버전까지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개의 모터와 초고속 충전 기술, 최신 OTA 시스템 등 하드웨어 성능도 상위급 EV에 걸맞게 구성될 전망이다. 양산 모델이 본격 공개될 시점에는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에서의 판도 변화가 예고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신차는 이르면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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