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추락했지만 전원 생존?
SUV 보다 내구성 좋은 이 車
다름 아닌 중국의 샤오미 SU7

중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던 한 교통사고에서, 예상을 뒤엎는 기적 같은 생존 사례가 나왔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 차량 안에 있던 가족 모두가 목숨을 건졌고, 이 사건은 곧바로 자동차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중심에 선 모델은 다름 아닌 샤오미의 전기 세단 SU7이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일반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절벽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운전자는 물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와 어린 자녀까지 모두 생존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SU7의 충돌 안전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차량 전면 에어백이 아이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무너지지 않은 실내
차체 강성이 살렸다
사고 당시 SU7은 급경사 지형에서 수차례 구르며 충격을 흡수했지만, 실내 공간은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A필러의 구조적 강성은 거의 변형 없이 유지되었고, 운전석 문이 정상적으로 열렸다는 점도 탑승객 구조를 용이하게 했다. 프레임 손상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차체는 큰 붕괴 없이 원형을 지켜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뒷좌석에서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유아가 충격으로 튕겨 나갔을 때였다. 다행히 SU7의 전면 에어백이 아이를 받아내는 형태로 전개되며, 큰 부상 없이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에어백 전개 이상의 정밀한 설계와 전개 타이밍 제어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사고를 겪은 차주 가족은 “그 순간 이후 우리는 아이를 반드시 아동용 카시트에 태워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라며 “생명을 살려준 SU7을 다시 구입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단순한 브랜드 충성심을 넘어, 차량이 실질적인 생존 공간으로 작용했음을 반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생존 신화 속 불신도
갈림길에 선 샤오미
이번 사건을 통해 SU7은 실물 사고에서 구조 강성과 에어백 작동 신뢰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몇 달 전 SU7의 배터리 화재로 차량이 전소된 사건이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차량이 안전하다는 믿음은 단 한 번의 실패로도 무너질 수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고는 운이 좋았을 뿐”, “다른 상황에서는 어땠을지 모른다”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으로는 “이 정도 사고에서 생존한 차가 몇이나 될까”라는 반론도 있었다. SU7이 갖춘 기본적인 충돌 구조는 분명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전기차 화재 리스크와 제조 초기 모델에 대한 신뢰 부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샤오미 SU7은 이번 사고로 한층 주목받게 됐지만, 이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의 기회이자 동시에 진정한 품질 검증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안전을 증명한 한 사건이 전체 신뢰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검증과 사용자 경험의 축적이 필요하다. 그 갈림길에서 SU7이 어떤 길을 택할지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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