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트럭 전복 사고
‘도로 상태 탓’ 변명 이어졌지만
측정 결과 음주운전이었다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노원구 수락산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물차 전복 사고의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15분경,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으로 향하던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화물차가 터널 내에서 가드레일과 충돌 후 옆으로 쓰러졌다. 해당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당시 터널 도로는 완전히 막혔다.
이 사고로 수락산 방음터널 구간은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될 때까지 약 2시간 동안 통제됐으며, 이로 인해 인근 도로가 교통 체증을 빚었다. 운전자 A 씨는 다행히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직후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이 미끄러진 것”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아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도로가 미끄럽다더니”
경찰 조사 결과 충격적
사고 직후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음주 상태로 화물차를 몰았음에도 이를 은폐하려 시도한 것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의 원인을 도로 미끄러짐으로 돌리며 음주 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 측정 및 조사를 진행했으며,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고는 단순 음주운전 혐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화물차가 도로를 장시간 막아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 일반교통방해죄 등 추가 혐의 적용 가능성도 크다.

면허 취소 수준
처벌 불가피
최근 음주운전 관련 처벌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A 씨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도로를 장시간 점유하며 교통 흐름을 방해한 점, 사고 당시 고의 은폐 시도가 있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도로 상황이나 운전 미숙을 핑계로 댄다고 해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찰 역시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이번 사고의 처벌 수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례처럼 대형 차량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고강도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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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음주운전 보험처리 안될겁니다
알렉
공용주차장 장기주차 캠핑카 장기주차 단속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내가 낸 보험으로 저런개자식을 보험처리해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