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치, 첫 전기 오프로더 공개
고급 SUV 시장 겨냥했다
최신 기술과 디자인 적용해
중국 고급차 브랜드 홍치가 2025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첫 번째 전기 오프로더 SUV 모델을 선보였다. 차량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홍치는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 중이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차는 홍치가 고급 오프로더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모델로 브랜드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신차는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구동력을 확보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4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트리플 디퍼렌셜 록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중국 내 고급 오프로드 차량 수요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P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도 시장 변화의 특징이다. 홍치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로드 전기 SUV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건축 담은 외관
기능 중심의 구성
홍치는 차량 디자인에 중국 전통 목공 기술인 맞물림 이음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별도의 접착제 없이 부품을 결합하는 구조적 기법으로 고대 건축물에서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 방식이다. 전면부는 기하학적 형태의 대형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붉은색 스트립 형태의 브랜드 로고가 중앙을 가로지른다.
차체 구성은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외장형 스페어타이어, 수직형 테일램프, 개폐식 테일게이트를 채택했다. 도장 색상은 사막색과 블랙 투톤 조합으로 구성되었고 루프랙, 사이드 래더, 사이드 스텝, 언더가드 등의 오프로드 특화 장비도 기본으로 탑재되었다. 루프에는 고정형 LED 라이트 바가 장착돼 야간 오프로드 주행 시 시야 확보를 돕는다.
또한 내부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전방, 후방 카메라, 주변 시야 확보용 서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며 험로 주행을 고려한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과 차고 조절 기능도 옵션 사양으로 준비되고 있다. 실내 재질은 내구성과 방오성을 강화한 소재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쿼드 모터 시스템 기반 삼는다
자율주행 보조 기능 탑재
홍치 오프로더는 자체 개발한 쿼드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각 바퀴에 독립된 모터가 연결되어 있어 미끄러운 노면이나 급경사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트리플 디퍼렌셜 록 기능은 바퀴 간 동력 배분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험로 탈출과 언덕 주행 상황에서 높은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홍치 오프로더는 속력 면에서 봤을 때 대형 전기 SUV 중에서도 빠른 축에 속한다.
기술 사양도 고급화됐다. 루프에는 고정형 라이다 센서가 설치되어 있으며 프론트 펜더에는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장애물 인식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차량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향후 주행 성능 개선, 에너지 회수 시스템 최적화, 자율주행 레벨 상향 등도 예정되어 있는 상태다.
홍치는 이번 신차를 통해 고급 전기 SUV 및 하드코어 오프로더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양산 일정이나 배터리 용량, 모터 출력 등 상세 제원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본격 생산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시장으로는 중국 내수는 물론 중동, 유럽 일부 국가, 오세아니아 지역이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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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중국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