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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보다 싼데 ‘고급감 미쳤다’.. 김대리들 눈 돌아간 신차, 역대급 정체

김선욱 기자 조회수  

항공사가 만든 전기차
준야오항공의 JY 에어
과연 소비자의 반응은?

사진 출처 = ‘juneyaoauto’

중국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전기 세단이 등장했다. 그것도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항공사 업체인 준야오항공이 만든 차량이다. 이들이 개발한 첫 전기차 JY 에어가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준중형 체급에 항공사다운 실내 감성, 최대 530km 주행거리까지 갖췄지만, 아직 시장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이름부터 낯선 항공사가 만든 전기차라는 점과, 여전히 신뢰받지 못하는 ‘중국산’이라는 한계 때문이다.

JY 에어는 지난해 먼저 태국 시장에 출시된 이력이 있다. 당시 가격은 2만5,200달러(한화 약 3,500만 원)으로 책정됐으나, 중국 본토에서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게 출시됐다. 그러나 가격만으론 경쟁력을 입증하기 어렵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가 만든 전기차는 기술력과 신뢰도 측면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 ‘Paul Tan’s Automotive News’

준중형 전기 세단
항공사 감성 실내

JY 에어는 전장 4,550mm, 전폭 1,860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2,800mm의 체급으로, 국내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 아반떼 차체보다 반체급 정도 작은 크기를 지녔다. 디자인은 막힌 전면 그릴과 전면 LED 헤드램프, 후면 일체형 테일램프 등으로 공기저항계수를 0.23Cd까지 낮췄고, 측면 도어 핸들은 플러시 타입을 적용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항공 비즈니스석’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5.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155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스포츠 시트 일체형 헤드레스트 등 고급 사양이 아낌없이 들어갔다. 통합 무선 충전 패드,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기본 모델은 51.2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147kW 모터 조합으로 CLTC 기준 435km 주행이 가능하다. 고급형 모델은 150kW 출력을 발휘하는 같은 모터에 64.1kWh 배터리를 더해 최대 53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DC 급속충전은 각각 70kW, 90kW를 지원한다. 가속력도 무난해 제로백은 7.9초 수준이다.

사진 출처 = ‘Paul Tan’s Automotive News’

가성비와 신뢰도는?
결국 ‘중국차’라는 벽

JY 에어의 시작가는 한화 약 2,800만 원으로, 중국 내 보조금을 적용할 시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준중형 전기 세단 중에서도 주행거리 대비 가격 경쟁력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누가 사느냐’는 데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항공사가 설계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얻기는 쉽지 않다.

특히 중국차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의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디자인이나 스펙보다 더 중요한 건 내구성과 안전인데, 이런 부분에서 검증이 부족한 JY 에어가 자리잡기 위해선 상품성에 대한 입증이 필요하다. “가격만 보면 솔깃하지만, AS나 품질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소비자 의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준야오 측은 해외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카자흐스탄에 현지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활발한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신뢰 장벽을 넘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항공기처럼 고정 수요가 존재하는 산업과는 달리, 자동차 시장은 훨씬 더 냉정한 평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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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기자
Kimsw@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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