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e-하이브리드
111km 순수 전기 주행
강화된 배터리와 성능

아우디가 신형 A6 e-하이브리드를 전격 공개했다. 이 모델은 A6의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한층 강화된 배터리 용량과 성능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순수 전기 모드로 111km까지 주행 가능한 스펙은 동급 프리미엄 세단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A6 e-하이브리드는 세단과 아반트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출시된다. 각각 EV 주행거리와 주행성능이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높은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A6 e-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나 A6 풀체인지 모델이 연내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신형 플랫폼 채택하고
강력한 성능까지 잡았다
아우디는 9세대 A6를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신형 플랫폼 PPC 위에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A6 e-하이브리드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를 조합해 강력한 주행 성능과 고효율을 모두 잡았다. 기존 세대 대비 45% 확대된 20.7kWh 배터리를 통해 전기차 수준의 EV 모드를 실현한 점이 특징이다.
세단 기준 EV 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111km, 아반트 모델은 106km로 인증됐다. 이는 유럽 WLTP 기준이지만 국내 기준으로 환산해도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여기에 EV 모드 최고 속도는 140km/h로 설정되어 시내는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 성능 또한 향상돼 11kW AC 충전기를 기준으로 완충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또한, 회생제동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패들 시프트를 통해 단계 조절이 가능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회생 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는 고급 전기차 수준의 주행 제어와 에너지 회수를 가능케 하며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를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륜구동은 기본 탑재
최대 367마력 발휘
신형 A6 e-하이브리드는 전 모델에 아우디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총 출력 기준으로 299마력과 367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며 각각 6초, 5.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이는 프리미엄 세단의 성능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효율과 퍼포먼스를 모두 만족시키는 구조다.
여기에 트림에 따라 스포츠 서스펜션과 에어 서스펜션이 선택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상태에 따라 차고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며 고속 주행 시에는 안정감을 도심 주행에서는 승차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도 기본 적용되어 저속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의 안정성까지 챙겼다.
실내는 디지털화된 인터페이스와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아우디 특유의 정제된 고급감을 유지했다. 특히 PHEV 모델답게 EV 전환 상태, 회생제동 강도, 전기주행 예상 거리 등 하이브리드 특화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해 운전자의 이해도를 높인 점이 인상적이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브랜드의 전동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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