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급인데 ‘1,000만 원 까준다’.. 가성비 최강 車 등장에 아빠들 ‘황홀’

IM 모터스 L6 출시
압도적인 인하로 승기 잡는다
국내 출시된다면 그랜저 위기?

사진 출처 = ‘IM Motors’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SAIC 산하 브랜드 IM 모터가 새로운 L6 전기 세단을 내놓으며 강력한 가격 승부수를 던졌다. 그랜저 급에 해당하는 크기인 IM L6는 동급 전기 세단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긴 주행거리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최상위 트림 가격이 전작보다 무려 1,000만 원 가까이 인하된 수준으로 책정됐다.

특히 기본 트림의 출시 가격은 한화로 약 4,300만 원에서 시작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받을 만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파괴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IM L6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가성비를 내세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출처 = ‘IM Motors’

완충 시 최장 850km 달린다
급속 충전까지 빠짐없다

IM L6는 전장 4,937mm, 전폭 1,960mm, 전고 1,474mm, 휠베이스 2,950mm의 준대형급 순수 전기 세단으로 출시됐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소폭 늘어나 더욱 늘씬한 비율을 뽐내며, 긴 휠베이스 덕분에 뒷좌석 승객까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총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으며, 74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하위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69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상위 트림에서 제공하는 100kWh 용량의 삼원계 배터리로, 이를 통해 최고 850km라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실현해 경쟁사 모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아울러 IM 모터는 이번 L6 모델 전 라인업을 800볼트 고전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전에는 하위 모델만 400볼트 플랫폼을 적용해 급속충전 성능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제는 전체 라인업에서 10%에서 80%까지 약 17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우수한 급속 충전 성능을 갖췄다.

사진 출처 = ‘IM Motors’
사진 출처 = ‘IM Motors’

1,000만 원 파격 인하
경쟁력 높아 글로벌 가능성

IM L6의 국내 환산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약 4,300만 원에서 시작되며, 최상위 트림은 전작 대비 약 1,000만 원 인하된 가격에 출시됐다. 이전 세대의 동일 트림 가격 대비 큰 폭의 인하를 단행하면서 공격적인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성능 역시 놀라운 수준이다. 가장 저렴한 트림조차 최대 출력 333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9초에 불과하다. 특히 최상위 듀얼 모터 버전은 최대 출력이 무려 787마력의 슈퍼카급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불과 2.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IM L6가 보여준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성능, 여기에 동급 최강 수준의 주행거리가 합쳐지며 중국 전기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과연 이 같은 파격적인 행보가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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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