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들 긴장 해야겠는데?”.. 더 좋아져서 돌아온 ‘이 차’에 난리죠

인피니티, 2026년형 QX60
고급 SUV 시장 정조준해
QX80의 영감받은 고급감

사진 출처 = ‘인피니티’

인피니티가 자사 베스트셀러 SUV인 QX60의 부분 변경을 진행한 2026년형 모델을 공개하며 고급 SUV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외관부터 실내, 편의 장비, 반자율주행 시스템까지 폭넓은 개선이 이뤄졌으며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SUV인 QX80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들이 다수 반영됐다.

전면부에는 점등되는 인피니티 엠블럼이 포함된 3차원 구조의 그릴과 대형 흡기구가 포함된 범퍼가 새롭게 적용됐다. 후면부는 엠블럼 대신 심플한 모델명과 AWD 레터링이 추가되면서 군더더기 없는 인상을 남긴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휠 디자인과 함께 차체 하단을 수평적으로 정리해 더 낮고 넓은 느낌을 강조했으며 루프와 차체 투톤 조합 등 고급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사진 출처 = ‘카스쿱스’
사진 출처 = ‘카스쿱스’
사진 출처 = ‘카스쿱스’

디테일의 정교화 주력
독특한 LED 그래픽까지

새로운 QX60은 대형 SUV QX80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 수용하면서 한층 고급스럽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점등식 인피니티 로고와 대형 3차원 그릴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낮고 넓게 설계된 범퍼와 새로운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시각적 임팩트를 크게 높였다. 디지털 피아노 건반에서 영감을 받은 LED 그래픽은 독특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반응이다.

차체 옆면은 도어 하단 라인을 정리해 더 날렵하고 수평적인 비율을 연출했으며 퓨어 트림에는 기존 18인치 휠 대신 20인치 휠이 새로 적용됐다. 상위 트림에도 스타일이 달라진 휠이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주행 질감과 존재감을 동시에 높였다. 후면부는 엠블럼을 제거하고 반사경을 낮게 배치하여 흐르는 듯한 디자인을 완성했고 총 10종의 외장 색상과 투톤 조합을 통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테일의 정교화라 할 수 있다. 크롬 장식을 줄이고 은은한 다크 메탈릭 마감으로 마무리한 부분은 과거 모델 대비 확실히 세련된 인상을 준다. 특히 오토그래프 트림에는 새롭게 추가된 벨트라인 배지가 적용됐다. 이러한 변화는 외형 개선을 넘어 인피니티가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듯하다.

사진 출처 = ‘카스쿱스’
사진 출처 = ‘카스쿱스’

신규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동급 최고 수준의 견인력

실내는 이전 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디테일과 품질에서 확실한 차별화가 이뤄졌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 앱과 어시스턴트를 내장해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스톤 그레이 컬러 옵션과 오픈포어 애쉬 우드 트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오토그래프 트림에는 새 퀼팅 시트와 헤드레스트에 스피커가 내장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기술적으로는 프로 파일럿 어시스트 2.1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하며 프론트 와이드 뷰, 인비저블 후드 뷰 등 향상된 3D 어라운드 뷰 기능도 적용된다. 한편, 기존 가죽 시트는 오토그래프 트림을 제외하고 모두 재활용 소재 기반의 테일러핏 시트로 교체됐다. 부드러움과 내구성은 높아졌지만 진짜 가죽이 아니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한 2,000cc급 VC-터보 4기통 엔진이 유지되며 최고 출력 268마력, 최대 토크 39.5kgf·m를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 전륜 또는 사륜구동이 조합되며 견인력은 2,722kg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연비는 미국 복합 기준 약 10.2km/L(도심 9.4km/L, 고속도로 11.9km/L 수준)를 유지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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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