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차주 ‘뒷목 잡았죠’.. 토요타 역대급 신차, 공개된 자태 ‘실화인가’

토요타 RAV4 6세대 공개
C 세그먼트, 스포티지 경쟁상대
남성적이고 과감한 디자인

사진 출처 = ‘토요타’

스포티지 같은 C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토요타의 베스트셀러, RAV4가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RAV4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크로스오버 식 디자인 대신, 랜드크루저의 특징을 계승한 각지고 직선적인 스타일로 과감히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이전 모델의 부드러운 라인을 걷어내고, 박시한 실루엣과 뚜렷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후면부 테일게이트 중앙에 RAV4 글자를 강조하며 존재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번 신형 RAV4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출처 = ‘토요타’

랜드크루저 DNA 물려받아
제원 스포티지 비슷한 수준

2026년형 RAV4는 과거와 같은 부드럽고 이지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각지고 정통 SUV에 가까운 외형으로 새롭게 정의됐다. 전면부는 수평으로 분할된 헤드라이트와 직선적인 대형 그릴을 적용해 랜드크루저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크라운 시그니아와 같은 날렵한 쿠페형 스타일 대신, 정통 SUV만의 볼륨감과 터프함이 강조된 것이다.

후면부 또한 대대적인 변화가 적용됐다. 수평형 LED 테일램프에 수직형 조명 요소를 결합한 신선한 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평형 테일램프는 차폭을 더욱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00mm 내외로 스포티지 와 엇비슷한 크기를 지녔지만, 한층 직선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측면은 직선적인 벨트라인과 두드러진 휠 아치, 각진 형태의 사이드미러로 SUV 본연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그 결과 신형 RAV4는 더 이상 부드러운 도심형 SUV가 아닌, 강인한 오프로더로 포지셔닝되기에 충분한 외관을 갖추게 됐다.

사진 출처 = ‘토요타’

한화 약 4,800만 원부터
글로벌 시장 돌풍, 가능할까?

디자인만큼이나 주목받는 것은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신형 RAV4는 2,500cc급 4기통 가솔린 엔진 기반의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륜구동 모델의 최고 출력은 229마력,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239마력을 발휘하며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을 개선했다.

더 강력한 성능과 효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됐다. 최고 324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는 이 모델은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8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전기차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런 수치는 기존보다 더욱 길어진 전기 주행거리로 도심 운전자의 관심을 끌 만할 전망이다.

신형 RAV4는 한화 약 4,8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랜드크루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풍부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출시를 앞둔 RAV4가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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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