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왜고니어 S 상세 정보
아이오닉 9 뺨치는 디자인
공간감 극대화한 수치

지프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전동화 전환을 시도한 첫 모델 왜고니어 S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 9 의 경쟁 차종으로, 기존 왜고니어 시리즈와 달리 프레임바디가 아닌 유니바디 구조로 설계되었다. 차량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수치인 전장은 4,889mm로 전해진다.
차체는 직선적인 디자인과 지프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전동화에 맞춘 LED 라이트바와 슬림한 헤드램프, 과감한 하단 그릴을 더해 강한 인상을 준다.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의 STLA Large를 기반으로 하며, 2,870mm의 휠베이스와 1,899mm의 윤거로 공간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프답지 않은 첨단 사양
매끄럽게 떨어지는 프로포션
실내 구성은 준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하단의 10.25인치 공조 시스템 터치 디스플레이, 조수석을 위한 전용 모니터까지 총 4개의 화면이 독립적으로 배치된다. 이러한 구성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도 높은 정보 접근성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며, 시각적인 만족감도 동시에 안겨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 시 시야 이탈을 최소화하고, 전자식 도어와 함께 채택된 터치형 도어 개폐 방식은 첨단 전동차의 감각을 더욱 강조한다. 특히 1,200와트 출력의 19 스피커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은 SUV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 음질의 오디오 경험을 보장한다.
외관 디자인도 정체성이 뚜렷하다. 전통적인 박스형 SUV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루프 라인이 후면으로 갈수록 매끄럽게 떨어지는 쿠페형 스타일을 반영했다. 후면부는 리어 스포일러와 덕테일 립을 함께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는 동시에 시각적 역동성을 높였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 약 867L로,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약 1,812L까지 늘어난다.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 과시
가성비 좋은 SUV, 앞으로는?
퍼포먼스 또한 듀얼 모터 기반의 전륜·후륜 구동 조합은 시스템 총 출력 608마력과 최대 토크 약 85.3kgf·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약 96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에 불과하며, 이는 스포츠 세단과 맞먹는 수준이다. 100.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483km 이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왜고니어 S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SUV와는 결을 달리하는 모델로, 지프 브랜드의 전동화 시대 진입을 본격화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전기 전용 플랫폼 기반의 중형 SUV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지프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판매 가격은 65,200달러(한화 약 8,900만 원)에서 70,795달러(한화 약 9,700만 원)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경쟁 모델 대비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 포지셔닝에 비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까지는 왜고니어 S의 유럽 및 한국 시장 출시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지프가 전기차 시대의 경쟁 구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적 행보가 분명히 드러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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