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완벽한 트럭 봤어?” 상남자들 심장 떨리게 하는 ‘이 차’의 정체

2025 쉐보레 실버라도 ZR2
오프로드 최적화 픽업트럭
성능과 효율 모두 다 잡았다

사진 출처 = ‘city chevrolet’

2025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ZR2는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GM의 다양한 전동화 및 엔진 전략 중 내연기관 고급 트림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본 가격은 71,995달러(한화 약 9,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터보디젤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하여 최대 출력 305마력, 최대 토크 68.4 kgf.m를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와 4WD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ZR2는 쉐보레가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일상 실용성을 모두 고려하여 설계한 최상위 트림으로 멀티매틱 DSSV 댐퍼와 고성능 오프로드 타이어, 강화 서스펜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대 3,946kg의 견인 능력을 제공해 상업용, 레저용 모두 대응할 수 있다. 대형 픽업트럭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고급 사양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형 모델로 평가된다.

사진 출처 = ‘city chevrolet’
사진 출처 = ‘city chevrolet’
사진 출처 = ‘city chevrolet’

정숙성과 장거리 강점
부드러운 변속도 가능

2025 실버라도 ZR2에는 기본으로 듀라맥스 3.0리터 터보 디젤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최대 305마력의 출력과 약 68.4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고속도로 기준 약 9.8km/L, 복합 기준은 약 8.9km/L의 연비를 달성한다. 정숙성과 토크 전달 능력이 뛰어나 장거리 주행과 오프로드 견인 작업에 유리한 구성이다. 변속기는 GM의 10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되며 부드러운 변속 특성과 토크 밴드를 최적화하는 세팅으로 평가된다.

ZR2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포함된 구조로 고저속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멀티매틱 DSSV 댐퍼와 33인치 굿이어 랭글러 타이어는 노면 대응력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며 접근각과 이탈각 역시 일반 트림보다 향상되어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하다. 다만 고출력 V8 엔진을 기대하는 소비자에게 디젤 엔진의 성능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GM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별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엔진은 보다 높은 출력과 유연한 회전 특성을 지녀 ZR2의 고성능 성격에 더 부합한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현재 GM은 이 V8 엔진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 중이기에 구매 전 신중한 판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효율과 실용성을 중시한다면 디젤, 퍼포먼스를 우선시한다면 V8 선택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출처 = ‘city chevrolet’
사진 출처 = ‘city chevrolet’

첨단 시스템 다 갖췄다
오프로드 특화된 ZR2

ZR2의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3.4인치 수평형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중심을 이룬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모두 지원되며 차량 상태 정보, 오프로드 계기, 견인 및 화물 기능 등이 디지털로 통합 제공된다. 3D 탑다운 카메라, 후방 교차 충돌 방지 기능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포함되어 대형 트럭 운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ZR2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특유의 대용량 적재 공간도 갖추고 있다. 화물칸의 용적은 62.9입방피트이며 길이는 약 1,780mm에 달해 대형 자재나 캠핑 장비 등을 실기에 적합하다. 실내 공간 역시 성인 5명이 장거리 주행에도 불편함 없이 탑승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시트 구성, 수납공간, 컵홀더 배치 등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립타이드 블루 같은 특색 있는 색상을 선택할 경우 시각적 존재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ZR2 고유의 부메랑형 주간주행등과 공격적인 전면 그릴, 오프로드 전용 범퍼 디자인은 기존 실버라도와 차별성을 부여한다. 정통 픽업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도심 주행 기동성도 우수한 편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여전히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