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물이 남아있다고..?” 미니 쿠퍼 SE, 배터리 화재 위험 리콜

MINI 쿠퍼 SE 리콜 발표
제작 결함 발생했다
잔여물 남은 채 조립돼

사진 출처 = ‘BMW’

BMW코리아가 MINI 쿠퍼 SE 모델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해치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팬덤을 구축해 온 모델인 만큼, 리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리콜은 고전압 배터리 셀 모듈의 잔여물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이 경우, 배터리 셀 단락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포착되어 리콜이 결정되었다고 전해진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공정상 잔여물 남은 채 조립..

사진 출처 = ‘BMW’

이번 리콜은 BMW 사의 MINI 쿠퍼 SE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제조 공정상의 오류가 발생하여 고전압 배터리 셀 전극 절단 과정에서 잔여물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생산되었을 가능성이 포착되었다.

해당 결함이 발생했다면 제거되지 않은 잔여물이 배터리 셀 단락을 유발할 수 있다. 배터리 셀 단락이 발생한 경우, 경고등이 켜지거나 중앙 모니터 상의 체크 컨트롤 메시지가 표시된다. 그러나 일부 경우에 해당 경고 절차가 발동되지 않을 수 있다.

배터리 셀 가장자리를 비롯한 특정 위치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물이 위치한 경우가 그러하다. 이 경우,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배터리 셀 단락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으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여 리콜이 결정되었다.

점검 후 이상 발견 시 교체

사진 출처 = ‘BMW’

리콜의 정확한 대상은 2024년 3월 25일부터 2025년 6월 21일까지 생산된 MINI 쿠퍼 SE 모델이다. 미니 해치백의 4세대에 해당되는 모델로 2024년 7월 1일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했다.

BMW 측은 대상 차량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잔여물이 남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전압 배터리 셀 모듈이 발견되는 경우 정상 배터리 셀 모듈로 교체를 진행하여 시정될 예정이다.

MINI 쿠퍼 SE는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위치를 오랜 시간 지켜온 모델이다. 그런 만큼 결함 소식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BMW는 브랜드에 제기되는 품질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을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열 기자 Imy@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