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만 2,100km
지리, 갤럭시 A7 EM-i
가격은 천만 원대?

지리가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로 무장한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단 ‘갤럭시 A7 EM-i’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레이센(Leishen) AI 하이브리드 2.0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5년 3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0만 위안에서 13만 위안(한화 약 1,900만~2,5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전망이다.
갤럭시 A7 EM-i는 뛰어난 효율성과 장거리 주행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가 자랑하는 새로운 EM-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총 주행거리가 2,100km를 넘었으며, 열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47.26%를 기록했다. 특히, 실제 도로 테스트에서는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연료 소비가 100km당 2.49L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연료 효율성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련된 외관과 넓은 실내

최신 AI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통합해 배터리 관리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이 AI 기술은 정밀한 전류 제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기존 대비 15%나 연장했다. 덕분에 갤럭시 A7 EM-i는 경제성 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면에서도 지리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면부는 밀폐형 그릴과 전폭형 LED 라이트바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트래페조이드 형태의 크롬 장식이 포함된 스포티한 범퍼가 역동성을 강조한다. 측면부의 뚜렷한 이중 허리선과 어두운 트림은 차량의 날렵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차량 크기는 전장 4,918mm, 전폭 1,90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45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지리의 라인업 중 갤럭시 L6와 대형 스타샤인 8 사이에 위치하며, 일상적인 가족 단위 이동에서 탁월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깔끔한 전폭형 테일램프와 덕테일 스포일러를 적용하여 세련된 마무리를 더했다.
최첨단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

실내는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꾸며졌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4인치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인성과 조작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미니멀한 기어 셀렉터, 우드 그레인 장식, 앰비언트 라이트, 유광 블랙 패널이 적용된 대시보드는 실내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장거리 주행 시 피로를 줄여주는 안락한 시트와 세심한 수납공간 배치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편의 사양 역시 풍부한 구성을 제공한다. 무선 충전 기능과 숨겨진 수납공간은 일상적인 편의성을 크게 높이며, 물리적인 로터리 노브 미디어 컨트롤러는 직관적인 조작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OTA(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Flyme Auto 시스템을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지리는 이번 갤럭시 A7 EM-i 모델을 통해 중국의 급성장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주행과 효율성, 첨단 기능을 모두 갖추고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구매 후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신차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