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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미국판 꿈의 차’로 불리는 클래식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장면

이진웅 기자 조회수  

미국인들에겐 ‘꿈의 차’
쉘비 코브라 국내 포착
실제 가치는 어느 정도?

셸비 코브라 국내포착 / 네이버 남차카페 ‘이서준’님 제보

국내에는 정말 다양한 차들이 존재한다. ‘이건 없겠지’ 싶은 차도 잘 찾아보면 나온다. 요즘에는 각종 올드카부터 수십억 원 하는 한정판 하이퍼카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각종 자동차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이걸 보면 놀랍기도 하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무려 쉘비 코브라가 국내에서 포착되었다. 비록 복제품인 레플리카지만 그래도 정식 번호판이 붙어 있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레플리카라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쉘비 코브라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글 이진웅 에디터

셸비 코브라 국내포착 / 네이버 남차카페 ‘이서준’님 제보

캐롤 셸비가
레이서에서 은퇴 후 만든 차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던 캐롤 셸비는 지병인 협심증으로 인해 1960년 시즌 이후 은퇴하게 된다. 이후 자동차 사업을 하기 위해 차를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직접 개발하는 대신 섀시와 미국제 엔진을 들여와 조립하기로 했다. 섀시는 여러 자동차의 거절 끝에 영국의 AC 자동차로부터 들여오기로 계약했다. 당시 AC 자동차는 스포츠카에 사용하던 엔진을 막 단종했던 터라 새로운 엔진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엔진은 처음에 쉐보레를 찾아가서 공급을 요청했지만 ‘콜벳에 경쟁을 붙이긴 싫다”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다음으로 포드를 찾아갔는데, 마침 포드는 콜벳과 경쟁할 수 있는 차를 원했던 상황이라 흔쾌히 승낙했다. 이후 AC 자동차에서 공급받은 섀시에 포드 V8을 조립해 1962년 코브라를 탄생시켰고, 케롤 셸비는 셸비 아메리칸(이하 셸비)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유럽에서는 섀시를 공급해준 AC 자동차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었다.

셸비 코브라 국내포착 / 네이버 남차카페 ‘이서준’님 제보

당대 미국 차들과
다른 개성있는 디자인

영국에서 들여온 섀시를 활용해 제작하다 보니 외관 디자인은 같은 영국 브랜드인 재규어의 스포츠카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특히 휀더 부분의 둥근 디자인이 XK 시리즈나 E타입을 연상케 한다.

그렇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미국 차들과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당시 미국 차들은 큰 크기에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는데, 크기가 작고 둥근 스타일의 코브라의 개성 있는 매력에 미국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별명은 ‘과부 제조기’

코브라에는 배기량을 세제곱인치로 환산한 숫자를 뒤에 붙였다. 1962년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4.3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코브라 260은 264마력, 37.2kg.m를 발휘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공차중량이 916kg에 불과해 0-60 mph는 5.5초에 불과했으며, 최고속도는 233km/h까지 달릴 수 있었다.

이듬해 상품성 개선을 통해 배기량을 4.7리터로 늘리고 이름도 289로 변경했는데, 해당 모델은 275마력, 43.1kg.m로 260보다는 성능이 높지만, 공차중량 역시 증가해 0-60 mph는 5.6초로 260 모델보다 0.1초 느렸고 최고속도 역시 222km로 11km/h 낮았다. 1965년에는 포드와 협력해 차체 설계를 변경하고 7.0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427 모델을 출시했다. 416마력, 66.4kg.m를 강력한 힘을 발휘한 이 모델은 제로백을 4.2초까지 줄였고, 최고속도는 266km/h까지 증가했다. 코브라 427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가 1967년 람보르기니 미우라에게 기록을 넘겨줬다.

셸비에서 튜닝한 머스탱과 F150

쉘비에서 튜닝한 머스탱과 F150
계약 만료로 인해 5년만에 단종
이후 포드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코브라 출시 이후 GT40 개발에 참여하는 등 포드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출시 5년이 지난 1967년, 포드에서는 셸비에게 엔진 공급 계약을 종료했고, 자연스럽게 코브라는 단종되었다. 단종될 때까지 불과 1,183대만 생산되었으며, 현재는 희귀성과 높은 성능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꿈의 차가 되었다. 이 때문에 단종 이후로도 몇몇 업체들에 의해 레플리카가 생산되기도 했다.

비록 엔진 공급 계약은 중단되었찌만, 셸비는 포드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레이서로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포드의 고성능 차 개발에 꾸준히 자문하였으며, 지금도 셸비 아메리칸은 머스탱, F150 등 포드 차량을 전문적으로 튜닝해 소비자에게 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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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웅 기자
greencityg2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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