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보다 빠르고 싸다
BYD, 덴자 Z9 GT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사 BYD. 이들이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공세에 돌입했다. BYD는 자사의 고급 브랜드 ‘덴자’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년부터 유럽 본토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2026년에는 영국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덴자는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다임러와의 합작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 운영되고 있다. 덴자는 BYD의 대중형 라인업보다는 상위 포지션에, 플래그십 브랜드 양왕보다는 하위 포지션에 해당하며, 오프로더 특화 브랜드 팡셩바오와는 병행 라인으로 기능한다. 이번 유럽 진출은 독일 프리미엄 3사와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Z9 GT로 유럽 첫 타석
슈팅브레이크 전기차 시대 열어
덴자의 유럽 데뷔 모델은 고성능 슈팅브레이크 Z9 GT다. 함께 투입되는 대형 MPV D9과 더불어, 향후 총 6~7개의 모델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오프로드 전용 모델로 구성된다. 이는 세단, SUV, MPV, 오프로더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 전략의 일환이다.
Z9 GT는 BYD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인 e3와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디자인은 알파로메오, 람보르기니, 세아트 출신 디자이너 볼프강 에거스가 맡아 유럽 감성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르쉐 파나메라를 떠올리게 한다. 프런트와 리어 비율, 펜더 볼륨감, 루프 라인 등 모든 요소가 고급 세단의 품격을 강조한다.
기술력도 주목할 부분이다. Z9 GT는 전방 308마력, 후방 각각 322마력을 내는 듀얼모터 구성으로 총 시스템 출력 952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회전 반경을 줄이는 크랩워크 기능, 360도 회전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되었다.

브랜드 전략도 독립적
프리미엄 포지셔닝 강화
덴자는 고급 브랜드를 표방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운영 방식까지 철저히 프리미엄 전략을 따른다. BYD와는 별개의 판매망을 통해 유럽에 진출하며, 전용 딜러 네트워크와 마케팅, 세일즈 조직을 따로 구축해 고급 이미지를 정교하게 설계 중이다.
가격 포지션도 전략적이다. 덴자의 가장 저렴한 모델조차 BYD 브랜드 내 가장 비싼 모델보다 높은 가격대로 책정되며, 이는 벤츠, BMW, 아우디 등 기존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전제로 한 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양 구성 면에서는 ‘가격 대비 고급스러움’이라는 BYD의 강점을 유지할 방침이다.
BYD 글로벌 부사장 스텔라 리는 “덴자는 유럽 소비자가 요구하는 우아한 디자인, 고성능, 혁신 기술을 모두 갖췄다”라며, “BYD의 기술력을 프리미엄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덴자의 유럽 등장은 독일 3강 체제에 균열을 예고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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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그래봐야 중공제품은 믿을 수 없는 깡통 중국인들의 국뽕은 빚좋은 개살구라 허세와 사기성이 . 농후한 거짓임을 모르는 나라는 없을 것 외국인들을 돈주고 매수해 중공 칭찬하게 하는 유튜브를 보면 어이상실, 한편으로 측은지심 중공과 중국인들은 존재 자체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 대한 심각한 피해와 해악만을 가져오는 것이 중공과 중국인의 실체이다
기자님은 중국사람 인가 봅니다. 극찬만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