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올해 하반기 등장 예정인 현대의 신형 투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양산형 부품이 장착된 테스트카가 활발하게 돌아다는 것이 포착되어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투싼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는데 그중에선 “싼타페보다도 더 커진다”,”투싼도 7인승 모델이 나온다”,”조기 출시가 이뤄진다”등 출처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정보들이 존재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풀체인지를 맞이하는 신형 투싼의 정확한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기자

커지는 차체 사이즈와
하이브리드까지 등장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투싼 풀체인지 모델은 차체 크기가 기존 모델보다 훨씬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싼은 북미시장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모델인데 현재 라이벌들 대비 작은 크기로 인해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어 신형은 훨씬 더 커진 크기를 자랑할 전망이다.

투싼이 커진다는 소식에 일각에선 “싼타페보다 투싼이 더 커진다”라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으며 커진 차체에 따라 7인승이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디자인은 넥쏘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아직 국내에서 포착되는 테스트카들은 두터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어 외관 디자인의 변화 포인트를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는 얇은 필름만을 두르고 있어 어느 정도 디자인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었다.

Y자로 뻗어나가는 특유의 그릴 디자인, 한눈에 봐도 기존보다 커진 것이 체감되는 차체 사이즈. 독특한 램프 스타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후면부 모두 기존 투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었다. 기존에 많은 정보들이 알려졌었으나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가장 최근 들려온 소식들을 종합해 보았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1. 조기출시와
7인승은 없다
8월 출시 예정
첫 번째는 조기 출시설이다. 당초 신형 투싼은 7월 또는 8월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현대기아 신차 출시 일정 변동으로 인해 이르면 상반기에 출시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하지만 울산 5공장 소식에 의하면 신형 투싼은 8월부터 3,500대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해져 출시는 8월 또는 그 이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소문이 무성하던 7인승은 결국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체가 커지는 것은 맞지만 7인승 시트 구조를 적용하게 될 시 싼타페와 판매 간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형 투싼은 5인승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선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2.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로 출시된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다음과 같다. 디젤은 1.7이 아닌 2.0 엔진만 적용하게 되며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구동 방식은 2륜과 4륜 구동 모델을 제공한다.

가솔린 엔진은 1.6 감마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며 여기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가솔린 역시 2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는 쏘렌토와 동일한 1.6 감마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한 구성이며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륜구동만 선택할 수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3. 차체 사이즈는
기존 투싼과 싼타페
사이에 위치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차체 사이즈는 기존 투싼과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사이에 위치하게 될 전망이다. 투싼 컨셉카로 공개되었던 ‘비전 T PHEV 컨셉카’의 제원을 살펴보면 길이 4,610mm, 너비 1,983mm, 높이 1,704mm, 휠베이스 2,804mm로 기존 3세대 투싼보다 확연히 커진 크기를 자랑한다. 기존 투싼은 길이 4,480mm, 너비 1,850mm, 높이 1,650mm, 휠베이스는 2,670mm였다.

눈에 띄는 건 휠베이스인데 이전 모델보다 거의 200mm에 가깝게 늘어나 훨씬 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자랑할 전망이다. 컨셉트카이기 때문에 양산형 모델 대비 제원이 조금 더 부풀려진 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기가 더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꽤 많이 늘어난 휠베이스 때문에 일각에선 “싼타페보다 투싼이 더 커지게 된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소식이다. 당장 길이 제원만 살펴보더라도 현행 싼타페는 4,770mm로 투싼이 이를 넘을 순 없다.

(사진=KCB 코리안 카 블로그)

4. 투싼은 현대 준중형급
SUV에 속한다

최근에는 실내 스파이샷도 연이어 유출되었는데 아반떼와 동일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신형 투싼은 여전히 현대의 준중형 급에 속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싼이 중형 SUV인 싼타페 상품성을 뛰어넘을 순 없을 것이다.

눈에 띄었던 것은 계기판인데 그동안 현대차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았다. 위 계기판은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알려졌는데 새로운 스타일의 계기판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KCB 코리안 카 블로그)

5. 쏘나타와 동일한
전자식 기어가 적용된다

또한 요즘 현대차에 두루 적용되고 있는 전자식 변속기 역시 신형 투싼에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쏘나타,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방식이며 기어 뒤로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버튼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기어노브의 우측에는 두 개의 컵홀더가 위치한다.

준중형급 SUV이기 때문에 아반떼와 동일한 부츠식 기어 레버를 적용하지 않을까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버튼식 기어가 적용된 모습이다. 윗급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역시 버튼식 기어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현대차의 그간 전례를 생각해보면 하극상은 없었다. 한 등급이 더 높지만 풀체인지를 앞둔 상품성이 떨어진 모델과 체급이 낮지만 풀체인지를 진행한 신형 모델 사이에선 어느 정도 옵션에서 하극상이 벌어진 적은 있지만 동일한 조건이라면 현대차는 절대 아래 급 차의 상품성을 윗급보다 좋게 만들진 않는다.

이는 신형 투싼도 마찬가지다. 차체 크기가 커지는 것은 북미시장에 대응하기 위함이며 그렇다고 해서 싼타페보다 더 큰 차체 사이즈와 7인승 구조, 첨단 사양이 적용되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다만 커진 차체 사이즈 덕분에 패밀리카로 활용하려는 예비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으니 신형 투싼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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