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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맞았던 ‘전설의 스포츠카’.. 역대급 디자인 부활 소식에 아빠들 ‘환호’

황정빈 기자 조회수  

닛산의 고질라, GT-R
R35의 단종 이후 후속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확정

사진 제작 = ‘오토포스트’

전 세계 스포츠카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닛산 GT-R의 후속 모델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고질라로 불리며 시대를 풍미한 R35의 뒤를 잇는 차세대 GT-R은 완전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택할 것으로 확정됐다. 닛산은 이미 여러 전기 프로토타입을 실험했지만, 궁극적인 트랙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아직 전동화 기술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뉴욕 오토쇼 현장에서 닛산 북미 최고 기획 책임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R36 GT-R은 터보차저가 꼭 탑재될 것이며, 여기에 전기 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간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진짜 GT-R답지 않다는 견해를 밝히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차세대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에 가장 합리적인 해답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사진 출처 = ‘Cars’

전기차 한계, 트랙에서 드러나
아르마다가 R36의 기조?

전기차가 가진 구조적 한계는 트랙 환경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한다. 닛산은 차세대 GT-R을 전기차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거듭했지만, “한 바퀴를 돌면 충전이 필요하다”라는 현실에 직면했다. 닛산으로선 “그런 차를 만든다 한들 GT-R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라며,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고객들이 받아들일 만한 결과를 제공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닛산은 현재 판매 중인 대형 SUV 아르마다에 탑재된 3,500cc급 V6 트윈 터보 엔진을 차세대 GT-R의 기반으로 삼을 전망이다. 이 엔진은 유로7과 미국 LEV IV 기준까지 대응하는 고효율 구조를 갖췄으며, 여기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 출력 500마력 이상의 성능을 구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열관리 문제와 에너지 밀도를 고려할 때, 일반 하이브리드 방식이 PHEV보다 더 유리하다는 내부 판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Top Gear’

혼다와 공동 개발 가능성
동양의 슈퍼카, 또 탄생할까

이번 GT-R R36은 개발 방식에서도 기존과 다른 접근이 예고됐다. 닛산은 “혼다와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언급하며, 신형 NSX와의 플랫폼 공동 개발이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애스턴 마틴이 메르세데스-AMG의 파워트레인을 활용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한 것처럼, GT-R 역시 타 브랜드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은 과거, 실패로 돌아간 닛산-혼다 간 합병 논의의 잔재가 아닌, 실제 상품성과 기술적 시너지를 염두에 둔 실질적 협력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회사는 각자의 전통과 장점을 살리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PistonHeads’

GT-R35, 공식 단종 절차
제대로 된 성능 구현 결단했다

R35 GT-R의 주문은 현재 공식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후속 모델의 등장까진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사이 닛산은 성능 조율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R35 후속의 등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 사이에서는 ‘과연 새로운 GT-R이 진정한 고질라의 계승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기대와 의구심이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닛산은 빠른 출시보다 제대로 된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단순히 개발 과정에서 지연된 것이 아닌, 전기차 테스트 도중 더 나은 퍼포먼스를 향한 기술적 고집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오히려 GT-R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철학을 보여준다. 향후 닛산이 어떤 방식으로 이 전설을 재해석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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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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