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였던 국내 경차 시장
올해 판매량 47% 증가
경차 라인업 근황은?

국내 경차 판매량은 지난 2012년 20만 대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와 큰 차 선호 현상이 맞물려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소형 SUV의 유행과 더불어 위기를 맞았던 경차 시장은 최근, 고유가경제난 등의 이유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경형 승용차 판매량은 98,520대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 페이스라면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가뿐히 넘어 7년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주도한 국내 경차 라인업의 근황을 살펴보자.

김현일 에디터

경차 부흥 이끈 두 모델
캐스퍼와 레이의 동향은

경차 부흥을 이끈 모델은 단연 현대 캐스퍼이다. 작년 9월 출시 이후부터 캐스퍼는 매달 3,0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갔고, 이번 달 누적 생산 5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9일, 현대차는 선호 사양을 탑재한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을 출시했고 2024년 하반기에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흥강자 캐스퍼와 함께 경차 시장을 이끄는 모델로는 기아 레이가 있다. 넓은 내부 공간과 귀여운 박스카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레이는 지난 9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레이’로 출시되어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보여줬다. 1인승 밴 모델 출시로 기아의 PBV 전력에 포함된 레이는 전동화 테스트 장면이 포착되어 곧 EV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쇠락 면치 못한 원조 강자들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캐스퍼, 레이와 달리 판매량 급감을 면치 못하는 모델도 있다. 기아 모닝은 ‘21세기 티코’로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았지만, 캐스퍼 출시와 함께 판매량이 급감했다. 현행 3세대의 후속 모델은 ‘AL4’라는 코드명만 알려진 상태이며, 한때 전기 소형 SUV로 변모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레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여 실현 가능성은 작다.

티코의 명맥을 이어오던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9월을 마지막으로 단산되었다. 스파크 역시 판매량 감소로 단종을 면치 못했는데, 재고는 꾸준히 판매될 예정이며 시기는 내년 상반기까지로 예상된다. 한국GM은 스파크 생산설비를 재정비, 차세대 CUV를 생산할 예정인데 중국에서는 시커, 미국에서는 트랙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소형 SUV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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