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7 하반기 출시
북미 시장 3만 달러 시작
네티즌 ‘보조금 포함하면 살만해’

전기차 시장에서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독일차, 그중에서도 독일의 국민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제대로 이를 갈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은 대대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성능 면에서도 부족하다고 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자동차 강국 독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 세단 모델인 ID.7이 하반기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성능과 가격 면에서도 상당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전기차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여부가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오늘은 ID.7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폭스바겐 ID.7 / 사진 출처 = ‘InsideEVs’
폭스바겐 ID.7 / 사진 출처 = ‘InsideEVs’

파사트 대체 예정
아테온보다 큰 크기

ID.7은 중형 전기 세단으로, 유럽 연합의 내연기관 퇴출 이후에는 내연기관 중형 세단인 파사트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8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700km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주행가능 거리를 예상하면 600~650km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전기차들 중 최상급인 테슬라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형임에도 약 2,969mm라는 상당히 긴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크기는 더 상위인 아테온보다도 더 큰 크기를 보여준다. 전기차 특유의 넓은 내부 공간에 15.0인치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 사항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이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폭스바겐 ID.7 / 사진 출처 = ‘Motor Authority’
폭스바겐 ID.7 / 사진 출처 = ‘Engadget’

2분기 북미 출시 공개
가격 3만 달러 시작

ID.7은 올 2분기, 즉 중반기쯤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인데,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 많은 네티즌이 궁금해하는 것은 출시 기간보다는 국내 출고가에 대해서 궁금해할 것이다.

북미 시장에서 출시 예상 가격은 3만 달러로, 현재 한화로 약 3,800만 원 정도이다. 성능에 비해서 가격 측면에서는 테슬라, 심지어 현대자동차와 비교해도 뛰어난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에 진출할 때 폭스바겐 모델들의 가격이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소 5천만 원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으니, 보조금 책정에서도 큰 장애물은 없어 보인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 사진 출처 = ‘Carwow’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 사진 출처 = ‘The Verge’

아이오닉6에 도전 예정
네티즌 ‘프리미엄만 붙지 마라’

ID.7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아마 현대자동차의 전기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6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ID.7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내연기관의 디자인을 대폭 적용하여 많은 소비자가 거부감을 느끼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최대한 덜어냈다.

네티즌은 ID.7의 출시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디자인이나 성능에서도 진짜 괜찮은데, 한국 출시 빨리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다른 네티즌은 ‘또 한국 프리미엄 붙여서 비싸게 팔면 살 생각도 없어질 것 같다’라는 우려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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