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한국 오던가.. 북미에서 공개된 EV9, 한국과 달리 ‘이 옵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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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로의 주력 제품군 전환
완성차 수출 단가 사상 최고
수출 전선 뛰어들 기아 EV9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 단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2만 1,276달러(한화 약 2,807만 원)로 2017년 1만 5,147달러(한화 약 1,998만 원)보다 약 40% 증가했다.

주요인으로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업계 주력 상품이 세단에서 RV로 전환된 것이 꼽혔다.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수출 대비 RV 모델 비중은 56.8%에서 74.2%까지 늘어났다. 업계는 앞으로도 수익성이 높은 SUV/RV 차종 및 친환경차 제품을 해외에 선보일 예정인데,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현일 기자

지난주 북미 최초 공개
4분기 출시 앞둔 EV9

올해 4분기 현지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현지 시각 5일,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오토쇼’를 통해 북미에 최초 공개됐다. EV9은 디자인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해외 반응을 끌어내 판매 호조가 기대되는 모델이다.

지난달 26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전장 5m가 넘는 제원과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등 세부 정보를 공개했고, 파워트레인 구성과 가격 등에 외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승규 기아 북미 권역 본부 부사장은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북미 사양에는 특정 기능을 탑재할 수 없다고 한다.

2열 스위블형 시트 적용 불가
미 연방 안전 기준 미충족

카버즈, 모터1 등 자동차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EV9 북미 사양에는 180도 회전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스위블형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되지 않는다. 스위블형 시트는 3열 활용도를 높일뿐더러 90도로 회전할 수 있어 승·하차 및 어린이용 카시트 탈부착 편의성을 높이는 EV9의 특별 기능으로 꼽힌다.

기아 대변인은 모터1과의 인터뷰에서 “2열 시트 회전 기능은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을 충족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기아 측은 위반 조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생략했고, 카버즈는 ‘차량 내부 시트 고정 방법에 대한 지시 사항’을 침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내 스위블형 시트…”
현지 네티즌 반응은

기아 대변인은 카스쿱스에 “다른 몇 가지 기능들처럼 스위블형 시트는 미국 출시에서 계획된 부분이 아닙니다”라며 “우리는 항상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카버즈는 스위블형 시트를 ‘EV9 최고의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로 표현하며 “정말 애석한 일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미 EV9 오너들은 회전형 2열 시트를 당분간 선택하지 못하지만, 최대 4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릴랙션형 시트는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마주 보는 좌석이 충돌에 더 안전하지 않나, 바보 같은 규정이야”, “내 친구 밴에는 있던데”, “없어도 별 상관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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