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3% 차지한 전기차
테슬라와 BYD 선두 경쟁
BEV에선 테슬라의 완승

BYD

전기차 시장조사기관 EV-Volumes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전기차(PHEV+BEV)는 256만 9,127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13%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을 펼치는 테슬라BYD의 양강 구도가 더 뚜렷해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하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순수 전기차만 두고 보면 테슬라가 42만 2,873대로 23.6%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2위 BYD는 26만 4,300대로 1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현일 기자

매달 1만 대 팔던 씰
모델3 싸지자 수요 하락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관측되며, 비교적 높은 생산능력을 확보한 중국 전기차 업계는 유연한 가격 정책으로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테슬라 모델34만 2,782대에 달했는데, 최대 라이벌인 BYD 씰(Seal)은 1만 9,573대를 파는 데 그쳤다.

지난 7월 출시된 씰은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매달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올해 1월 테슬라가 모델3 중국 가격을 인하한 이후 수요 감소가 관측됐고, 월간 실적은 6~7천 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3년형 씰 출시
롱레인지 트림 신설

결국 BYD는 씰 연식변경과 함께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출시된 신형 씰은 익스테리어와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가져가되 2열 암레스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전자식 차일드 락 등 각종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했다.

트림 선택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신설된 롱레인지 럭셔리의 구동계는 최고 228마력과 최대 토크 33.65kg.m의 힘을 발휘하며 CLTC 기준 7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환경부 인증이 비교적 까다로운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선 약 560km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222,800위안(한화 약 4,273만 원)이다.

최대 10.7% 가격 인하
4분기 유럽 진출 앞둬

신형 씰 선택지 중 가격 인하 폭이 가장 큰 트림은 기본 엘리트 에디션이다. CLTC 기준 550km의 주행거리 성능을 보이는 엘리트는 기존 209,800위안(한화 약 4,024만 원)에서 약 10.7% 내린 189,800위안(한화 약 3,640만 원)에 출시되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비슷한 성능을 가진 테슬라 모델3 후륜 구동 모델보다 약 18%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을 대폭 낮춘 씰이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BYD 씰은 오는 9월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BYD 전기 승용차의 국내 진출설이 한창 제기되던 지난해 여름, 씰은 아이오닉6를 위협할 양질의 가성비 모델로 자주 언급됐다. 현재 BYD코리아는 6종 전기차의 상표 출원을 마치고 진출 타이밍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씰이 국내 시장에 투입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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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기사야말로 쓰레기지…
    자동차는 핸드폰이 아니야 그래서 독3사가 그동안 그렇게 추앙받은 이유지 현대도 까는 대한민국에서 중꿔차??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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