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래그십 시장
신형 그랜저 파죽지세
수입 가성비 세단 3종

세단

작년 11월 출시 이후 디 올 뉴 그랜저의 실적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그랜저 판매량은 총 5만 1,427대로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매달 1만 대 안팎의 실적을 바탕으로 그랜저는 올해 12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는 수입 세단들도 있다.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로 이루어진 주력 경쟁에는 끼지 못하지만, 저마다의 프리미엄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차종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김현일 기자

토요타 대표 플래그십 모델
국내 다시 찾은 신형 크라운

최근 51년 만에 국내 시장에 돌아온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그랜저의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다. 16세대 크라운은 전장 4,930mm, 전폭 1,840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850mm로 그랜저보다 약간 작고 파워트레인은 2.5 하이브리드와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등 2가지 선택지가 제공된다.

신형 크라운은 5,670~6,480만 원의 가격이 책정됐으며, 이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약 1천만 원 정도 비싼 수준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특정 모델을 경쟁 타깃으로 보진 않고 있다”라며 “’퍼포먼스형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포지셔닝으로 더 프리미엄한 영역으로 가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렉서스 판매 호조 주인공
상품성 입증된 ES 하이브리드

올해 5월까지 3,640대가 팔리며 브랜드 판매 호조를 이끌고 있는 렉서스 ES 하이브리드도 준대형 세단 시장의 조용한 강자다. 렉서스 ES는 전장 4,975mm, 전폭 1,865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70mm로 역시 그랜저보다 작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내구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는 2.5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는 300h 단일 선택지로 판매되며, 스포츠 패키지를 제공하는 F Sport를 포함하여 총 4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6,390~7,310만 원으로 크라운보다 높은 편이며 연비는 복합 17.2km/L(일반 모델 기준)이다.

다재다능한 럭셔리 세단
올라운더 패밀리카 S90

6천만 원대 플래그십 세단 선택지에선 볼보 S90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PHEV 모델인 S90 리차지의 경우 가격대가 많이 높아지지만, 가솔린 모델에도 연비 주행을 돕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복합 11.1km/L(FWD 기준) 수준의 연비 성능을 보인다.

볼보 S90은 전장 5,090mm, 전폭 1,88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3,060mm로 그랜저보다 165mm 더 긴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볼보 특유의 안전 사양과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동시에 갖춘 S90은 시트 착좌감과 오디오 성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볼보 S90의 가격은 6,350~7,3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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