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부진·트랙스 흥행
가성비 소형 SUV 열풍
해외는 가심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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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열기로 뜨거운 올해 소형 SUV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모델은 현대 디 올 뉴 코나이다.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코나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요소는 물론 각종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하며 고급화 전략을 꾸렸다.

하지만 2천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가성비를 앞세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흥행에 성공했다. 결국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가성비’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 양상인데, 해외 시장에는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한 소형 SUV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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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최초 공개
동급 최고의 안전 사양

지난 7일, 안전과 프리미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는 소형 SUV, 전기차 EX30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EX30은 향후 볼보의 전동화 전략을 책임져야 할 볼륨 모델로, 2025년 글로벌 120만 대의 판매량 목표 중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볼보는 미국 시장 기준 34,950달러(한화 약 4,531만 원)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는데, 브랜드 최우선 가치인 안전과는 타협하지 않았다. EX30은 깐깐한 자체 기준을 적용한 구조 설계부터 특수 센서를 활용한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탑재했고 문 열림 경고 기능 등 도심형 SUV에 적합한 안전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유럽 공략할 렉서스 LBX
고급차 버금가는 주행 질감

최근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는 유럽 시장을 공략할 소형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 브랜드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크기의 렉서스 LBX는 전장 4,190mm, 전폭 1,825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2,580mm로 형제차인 토요타 야리스보다는 약간 더 크다.

LBX라는 모델명은 ‘Lexus Breakthrough X-over(크로스오버)’의 약자로 소형차의 기존 인식을 뛰어넘어 컴팩트 럭셔리를 지향하는 렉서스의 노력을 의미한다. LBX는 설계 단계부터 주행 질감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여 직관적인 성능과 주행 정숙성이 강점이라고 렉서스는 설명했다.

캐딜락 중국 전략 모델 GT4
실내에 고급 사양 대거 탑재

제너럴모터스(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지난달 중국 시장 진출 20주년을 기념하여 현지 전략형 모델 3종을 공개했다. 그중 젊은 수요를 공략할 쿠페형 SUV GT4는 전기차 리릭과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딜락 GT4는 전장 4,633mm, 전폭 1,878mm, 전고 1,563mm, 휠베이스 2,800mm 크기로 기아 스포티지와 맞먹는 5인승 콤팩트 SUV이다.

GT4의 강점은 화려한 인테리어다. 대시보드를 꽉 채운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9K 해상도를 지원하며, 이 외에도 풀 컬러 HUD와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을 탑재하여 놀라운 시인성을 자랑한다. 실내 포인트 디자인에 크롬과 탄소 섬유 등 고급 소재를 적용한 캐딜락 GT4는 중국 시장에서 219,700~309,700위안(한화 약 3,991~5,626만 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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