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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km 가는 픽업트럭’.. 미친 가성비로 무쏘 EV 압살한 대박 신차 정체

황정빈 기자 조회수  

리다라 RD6
SUV 사이에 피어난 꽃
꽤 정제된 승차감 제공한다

사진 출처 = ‘Carscoops’

도심형 SUV가 공급 과잉 수준인 요즘, 정통 픽업트럭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정숙성이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중국 지리가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리다라 RD6는 이런 물음에 조용하고 묵직한 해답을 던진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디자인에 숨은 매력이 엄청나다. 이 차는 정제된 승차감과 SUV 급 실내 구성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RD6는 지리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된 차량으로, 단순한 상용차를 넘어 패밀리카 대체재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은 볼드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의 SUV 감성을 지양하고 부드러운 라인을 유지했지만, 실내는 안락함에 집중했다. 기존 픽업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새로운 수요층을 노리는 전략이다.

사진 출처 = ‘CarsGuide’

도심과 험로, 모두 가능하다
SUV 승차감으로 안락함 선사

RD6의 제원은 전장 5,260mm, 전폭 1,900mm, 전고 1,880mm로,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중소형급 픽업에 해당한다. 지상고는 225mm로 도심 주행과 간단한 험로 주행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범위다. RD6는 전륜이 기본이며, 프리미엄 사양에서는 사륜구동과 60.6kgf·m의 최대 토크를 지원하는 듀얼모터가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63kWh 배터리 기반 136마력의 싱글 모터, 73kWh 배터리를 탑재한 고출력 416마력 모델까지 다양하다. 기본형의 경우 NEDC 기준 주행거리는 373km이며, 고사양 모델은 최대 461km까지 가능하다. DC 고속 충전은 30%에서 80%까지 약 48분이 소요되며, 완속 충전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8~9시간이 걸린다.

승차감은 픽업트럭보다 SUV에 가깝다. 모노코크 바디 구조와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이 탑재돼 요철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 단, 강한 하중을 장시간 버티는 용도보다는 실생활 중심의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셋업이다.

사진 출처 = ‘CarSales’

SUV 못지않은 실내 구성
무쏘 EV와의 경쟁, 어떨까?

RD6는 전반적으로 심플한 외관이 특징이다. 테일게이트는 전동식 개폐 버튼을 지원하지만, 힌지 구조는 전통 픽업처럼 무게감 있게 구성됐다. 화물칸은 1,525×1,450×540mm로 가전 적재에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일부 고급 트림에서는 V2L 기능도 지원된다.

실내 구성은 SUV 못지않다. 기본형에도 운전석 전동시트, PM 2.5 공기청정기, 전자식 기어노브,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이 제공되며 상위 트림에서는 14.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0.2인치 계기판이 적용된다. 뒷좌석은 낮은 벨트라인으로 시야 확보가 쉬우며, 시트 하단에는 실용적인 수납함도 마련돼 있다.

위와 같은 특징을 살펴보면 글로벌 시장에 곧 등장할 KGM의 무쏘 EV와 경쟁할 것으로 내다보이는 대목이 많은데, 과연 BYD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차가 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사진 출처 = ‘TechLekh’

모기업의 후광 등에 업었다
어디서나 환대받는 자동차

리다라는 현재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유럽 및 신흥시장 진출도 예고된 상태다. 지리라는 모기업의 후광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RD6는 SUV와 픽업 사이의 틈새를 절묘하게 파고들고 있다. 전통적인 픽업의 무게감보다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구성은, 새로운 소비자층을 이끌어낼 핵심 전략이 될 전망이다.

RD6는 고출력 성능이나 첨단 사양보다, 얼마나 일상에 밀착할 수 있는지를 중심에 둔 전기 픽업이다. 스펙보다는 감성, 실용성, 그리고 승차감에서 SUV에 가까운 픽업을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리는 이 차를 필두로 “픽업은 거칠고 투박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성공했다.

향후 전기 픽업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면서, RD6 같은 부드러운 픽업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성능보다 생활밀착형 구성에 집중한 지리의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다. 픽업은 이제 모든 환경에서 환영받는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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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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