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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싸더라니 “전부 사기”.. 만행 들통난 ‘중국차’, 충격적 실체 나왔다

황정빈 기자 조회수  

중국차, 또 논란 터져
실제 발표한 성능보다
30% 이상 떨어졌다

사진 출처 = ‘Dubicars’

중국차 시장에서 한 블로거의 실측 실험 결과가 제조사의 공식 발표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아바타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아바타 12다. 문제는 이 차가 강조해 온 공기역학적 수치인 공기저항계수(Cd)가 실제와 너무도 다르다는 지적에서 출발했다. 심지어 해당 차종은 순수 전기차라서 공기저항계수가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에 꽤 영향을 미치는 차종이다.

공기저항계수는 흔히 제조사가 광고를 위해 과시하는 숫자놀음은 아니다. 고속 주행 시 항력과 연비, 전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제조사가 공식 발표한 수치는 0.21 Cd였지만, 한 블로거가 직접 풍동 실험을 진행한 결과는 0.28 Cd로 나타났다. 이는 30%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전기차가 아닌 과거 내연기관 차량 수준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사진 출처 = ‘Car News China’
언급된 파사트 B5 / 사진 출처 = ‘Reddit’

20년 전 중형차 수준이다?
즉시 강한 반발에 나섰다

논란의 시작은 웨이보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한 자동차 블로거가 공개한 풍동 실험 영상이었다. 그는 중국 자동차 기술연구센터에서 CSAE 146-2020 기준을 토대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측정 속도는 시속 120km였으며, 블로거는 아바타 12가 20년 전 폭스바겐 파사트 B5 수준의 항력 성능을 보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아바타 측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아바타의 법무팀은 해당 실험이 허위 실험이라고 규정하며, 악의적인 흑색선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동시에 500만 위안(한화 약 9억 6,500만 원)의 제보 포상금까지 걸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와 함께 공신력 있는 풍동 실험소에서 아바타 12를 다시 검증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이번 싸움에서 제조사가 패한다면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AutoBlog’
사진 출처 = ‘Alwan’

0.01 Cd마다 10km 차이
중국차, 이래서 안 되나?

공기저항계수는 전기차 주행 가능 거리의 핵심 변수다. 시속 120km 기준으로 Cd를 0.01 낮출 때마다 주행거리가 약 10km 늘어난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0.21 Cd와 0.28 Cd의 차이는 아주 미세한 오차 범위를 넘어, 소비자 체감 성능과 실사용 경제성에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다. 만약 블로거가 실험한 것이 더 정확한 것이라면 아바타 측은 홍보 자료 전체를 모두 손봐야 할 정도의 중대한 사안이다.

그런데 뜻밖의 반전이 드러났다. 블로거 측이 아바타의 0.21 Cd 공식 측정 보고서를 요청했지만, 브랜드 측이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더해 해당 수치를 홍보하던 자료도 온라인에서 삭제됐다는 점이다. 소비자로서는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생산된 양산차 중 한 대를 무작위로 선별해 제3 기관에서 실측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출처 = ‘Alwan’
사진 출처 = ‘Automoli’

소비자는 제원을 참고한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불신 생길 듯

소비자는 자동차를 고를 때 제원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 최고 출력, 최대 토크, 배터리 용량은 물론이고 공기저항계수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기차는 숫자가 소비자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아직 제대로 체감한 운전자의 비율이 내연기관보다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이상 마케팅 수치만으로는 설득력을 얻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을 두고, 특정 브랜드의 해프닝이 아닌 전기차 시대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가늠하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액티브 에어로 기술, 전면 그릴 셔터와 언더커버 구조 모두 근거 있는 수치로 증명되어야 진정한 기술력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성능의 지표인 공기저항계수, 출력, 전비 등 각종 수치를 공식 발표에 의존해 받아들였지만, 소비자와 미디어 모두 검증의 눈초리를 더 날카롭게 들이대는 분위기다. 아바타 12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단순한 Cd 수치에 대한 의혹에서 출발했지만, 그 이면에는 전기차 시장 전반의 신뢰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단면이 있다. 제조사라면 어떤 성능도 감춰서는 안 된다. 소비자는 더 이상 공식 발표만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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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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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브라이언

    나는 죽을 때 까지 중국차는 안사고 안탄다. 중국에 가면 타겠지만 중국 이외의 국가에선 절대로 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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