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중국은 안돼’.. 샤오미, 결국 엎친 데 덮쳤다는 소식! ‘역대급 굴욕’

샤오미 전기 세단 SU7
그렇게 자랑하더니 굴욕
품질과 안전 논란까지 겹쳐

사진 출처 = ‘Paul Tan’s Automotive News’

샤오미 의 첫 전기 세단 SU7이 중국의 공식 품질 평가에서 대형 전기 세단 부문 최하위를 기록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 자동차 품질 불만 접수 플랫폼이 발표한 품질 평가에서 SU7은 29개 차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최근 발생한 사고로 인한 안전성 논란까지 겹치며 브랜드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 그렇게나 성능을 과시하더니 부끄러운 꼬리표를 달게 된 셈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샤오미지만, 이번 품질 순위는 양산 차량의 기본기 부족과 소비자 피드백 대응력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셈이다. 아직 글로벌 브랜드로 신뢰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결과는 중국차 전체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전기차 구매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성능보다 품질 안정성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상징적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Car News China’

불만 비율은 가장 높았고
품질 점수는 가장 낮았다

SU7은 중국 자동차 품질 망이 공개한 2025년 1분기 품질 순위에서 대형 BEV 세단 29개 차종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총 감점 239점을 받은 SU7은 세그먼트 평균보다 56점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차 한 대당 접수된 불만 비율도 가장 높았다. 해당 순위는 고장, 결함, 위험 신고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만큼,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비롯된 신뢰성 지표로 간주한다.

이와 함께 3월 말 발생한 SU7 교통사고는 차량 구조적 안전성 논란을 키운 사건이었다. 사고 직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샤오미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레이쥔 샤오미 CEO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를 “회사 창립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표현했다. 이런 상황에서 품질 평가 ‘꼴찌’ 낙인은 브랜드에 이중 타격이 되고 있다.

반면, 상위권에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모델들이 올랐다. 같은 전기 세단 시장에서 SU7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초기 품질 문제를 넘어, 근본적인 내구성과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해당 결과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제품 자체를 중심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변화의 신호이기도 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South China Morning Post’

스마트폰과는 다른 시장
화웨이, 신뢰도부터 쌓길

SU7은 전장 4,997mm, 전폭 1,963mm, 휠베이스 3,000mm의 대형 세단으로, 299마력의 후륜 싱글 모터에서 듀얼모터 673마력 고출력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도 73.6kWh부터 101kWh까지 구성되며, 700~830km 이상의 인증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가격은 215,900위안(한화 약 4,180만 원)부터 시작해 299,900위안(한화 약 5,810만 원)까지 포진해 있다.

제원상으로는 경쟁력 있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품질에 대한 신뢰 부족은 시장 반응과 직결된다. 특히 SU7 구매자 사이에서는 초기 품질 이슈, 전장 시스템 오류, 내장 마감 불량 등이 지속 제기되고 있으며, 이런 문제가 소비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고가 트림 구매자일수록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실망감도 그만큼 크다는 것이 문제다.

샤오미는 단기간에 1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양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품질·안전성·AS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이번 평가는 내부 정비가 우선이라는 경고이자, 중국차 전반에 대한 신뢰 형성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수치로 드러난 불만은 브랜드 생존 가능성에 관한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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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기자 Kimsw@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