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은 절대 없다?”.. 꾸역꾸역 업데이트해서 돌아온 테슬라 모델

모델 S와 모델 X 변신
일부 인테리어 개선해
전체 제품군 가격 인상

사진 출처 = '테슬라'
사진 출처 = ‘테슬라’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X는 테슬라 연간 판매량의 5% 미만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모델에 적용된 변화는 다소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 모델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사양이기에 테슬라 차량에 관심을 두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업그레이드된 모델 S모델 X는 실제로 2012년과 2015년 각각 처음 출시되었다. 두 모델이 생산된지는 어느덧 13년과 10년째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됨과 동시에 기존의 것들을 유지하기도 했다는 이 두 모델들에 대해 지금부터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새로워진 외관과 첨단 사양

사진 출처 = '테슬라'
사진 출처 =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의 플레이드 버전은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범퍼를 적용하는 것으로 더욱 공격적인 느낌을 준다. 업그레이드에 대한 견해는 소비자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모델 S의 기본 디자인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반응은 여전해 보인다. 모델 X는 여전히 커다랗고 다소 뚱뚱해 보이는 차체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외관 업데이트에 외에 두 모델은 모두 새로운 휠을 장착했다. 모델 X는 20인치와 22인치 휠을 장착했으며 22인인치 휠은 5,500달러(한화 약 76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모델 S는 19인치와 21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더욱 큰 휠은 4,500달러(한화 약 62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전면 범퍼에 새롭게 개선된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이 역시도 눈여겨 볼 만한 점이다. 헤드라이트는 새로운 적응형 기능으로 업데이트되었다. 모델 S 플레이드의 외관 변화는 고속 주행 안정성에도 기여했다는 게 테슬라의 주장이다. 다른 모델에서는 새로운 모델 S와 모델 X에 2,500달러(한화 약 350만 원)짜리 프로스트 블루라는 새로운 색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일반 스티어링 휠은 기본 사양이며 요크는 모델 X에만 1,000달러(한화 약 140만 원)의 추가 비용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내부 디자인과 가격에도 관심

사진 출처 = '테슬라'
사진 출처 = ‘테슬라’

또한 이 두 가지의 모델에는 모두 내부적으로도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모델 3모델 Y와 같은 큰 성능 향상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로운 부싱과 향상된 서스펜션 라이드가 포함되었는데 테슬라는 이를 통해 승차감이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 덕분에 실내는 더욱 조용해질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 실내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그리고 센터 콘솔 주변에 설정이 가능한 주변 조명이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동 시 주변 조명을 위한 특이한 애니메이션은 선보인 적 있는데, 이는 3세대나 모델이나 모델 Y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가진다.

모델 X는 롱 레인지와 플레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5,000달러(한화 약 690만 원)씩 인상된 89,990달러(한화 약 1억 2,470만 원)와 104,990달러(한화 약 1억 4,560만 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델 S도 롱 레인지 또는 플레드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각각 84,990달러(한화 약 1억 1,780만 원)와 99,990달러(한화 약 1억 3,8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테슬라의 모델 S와 X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