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미쳤네요’.. 제네시스 차주들 놀라 자빠진 신차, 수준 ‘실화야?’

초호화 전기차, 캐딜락 셀레스틱
제네시스 에 밀렸던 네임밸류?
100% 수작업 생산 방식 적용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Supercar Blondie’

한동안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함을 못 내밀던 캐딜락이 초호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동안 신생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에도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캐딜락이 브랜드 이미지 격상을 위해 발표한 셀레스틱이 그 주인공이다. 한화 약 4억 6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가격표를 붙인 셀레스틱은 독 3사 대신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를 경쟁 상대로 정조준했다.

셀레스틱은 일반적인 양산차와 다르게, 수공예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단 만큼, 극히 제한된 물량만 생산하는 초 희소 모델이다. 그래서인지 이 모델은 처음부터 구매자의 개성을 100% 반영한 완벽한 맞춤 제작 방식이 적용된다. GM은 셀레스틱을 통해 캐딜락을 다시 한번 세계 최고급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Supercar Blondie’

제네시스 주문제작은 장난 수준
달리는 영화관 손색 없을 듯

셀레스틱의 가장 큰 특징은 각 개체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딜러를 통해 구매를 의뢰하면 고객이 캐딜락 하우스에 방문해 직접 사양을 조합하는 식으로 제작된다고 알려졌다. 제대로 된 비스포크 방식의 자동차라는 말이다. 한국 소비자에게 친숙한 방식을 빌리자면, 제네시스 원 오브 원을 생각하면 빠르다.

디자인은 마치 미래가 눈 앞에 있는 이미지다. 차체의 볼륨은 곡선으로 처리했지만, 디테일 측면에서는 과감한 직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콘셉트카 수준으로 얇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셀레스틱의 초호화 감성을 더욱 강조하며, 도로 위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실내는 최고급 소재와 최신 기술의 결정체다. 총 55인치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38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 스펙 상으로만 보면 이동식 영화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고급 차량일수록 정숙성과 그에 비례하게 사운드 측면을 신경쓰는 업계 관례 상, 이 차가 어떤 고객을 표적으로 삼는 지 비춰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Supercar Blondie’

비싼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
비스포크 자동차, 향방 궁금하다

셀레스틱은 졸부가 부를 과시하기 위해 구매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차가 아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를 탑재한 듀얼모터 구동 방식을 채택했고, 최고 출력 655마력, 최대 토크 89.3kgf·m라는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 가속력을 대변하는 수치인 제로백은, 3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차체가 무색하게 4초 이전으로 전해진다.

또한 111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303마일(약 488km)을 주행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75마일(약 121km)을 달릴 수 있을 정도의 충전 속도를 보장한다고 전해진다.

캐딜락은 셀레스틱을 통해 벤틀리, 롤스로이스가 점령하고 있는 초호화 세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모든 브랜드에 쉽지 않은 비스포크 자동차의 길을 걷는 캐딜락이 어디로 갈지 향방이 궁금해진다. 과연 상징성을 위한 모델인 셀레스틱을 앞으로 얼마나 생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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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