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세단 풀체인지
국내 출시 임박에 시장 ‘술렁’
신규 PHEV 모델로 어필한다

벤츠와 BMW가 잠시 주춤한 사이, 아우디가 중형 세단 시장에 정조준을 가했다. 완전 변경된 아우디 신형 A6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확정 지으며 수입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모델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져,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외관이다. 아우디는 세단형 S라인 모델을 처음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본 모델에서 육각형 패턴을, S라인에선 L자 그래픽을 입어 차별화했고, 48개 픽셀로 구성된 주간주행등은 세련됨을 강조했다.

정통 3박스 세단의 매력
여유와 고급스러움 강조했다
신형 A6의 전면부는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과감해졌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체 전면부를 강하게 장악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와 맞물려 램프 디자인은 수평형에서 비스듬한 경사형으로 바뀌며 공격적인 인상으로 전환됐다. S라인 전용 범퍼는 에어커튼과 일체형 디자인을 강조해, 전통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다.
측면 비율 역시 인상적이다.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이 만들어낸 3박스 세단 실루엣은 전기차와는 분명한 차별점을 형성하며, 후륜 기반 설계를 연상시키는 차체 비율은 고급 세단의 품격을 강조한다. 특히 C필러를 얇게 구성하면서 도어와 쿼터 글라스의 연속성을 살려, 전체적인 실루엣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원에서도 상품성이 입증된다. 전장은 5,003mm, 휠베이스는 2,927mm이다. 덕분에 실내 공간은 여유로우면서도 차체는 민첩한 느낌을 유지하는 구조다. 매립형 도어 핸들과 깔끔한 B필러 마감도 시각적 정제를 더한다.

PHV 파워트레인 탑재
전기차 못지않은 활용도
이번 풀체인지 A6의 핵심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이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와 20.7kWh 배터리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특히 완충 시 유럽 기준 111km, 국내 기준 약 88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해, 일상적인 도심 주행은 전기차처럼 운영할 수 있다.
모터 단독 주행 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에 달하며, 11kW AC 충전기를 통해 2시간 반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아우디는 기존 대비 45% 이상 증대한 배터리 용량을 통해 실제 전기차 수준의 효율과 정숙성까지 끌어올렸다. 주행 소음도 이전 모델보다 30% 줄어들며 정숙성 면에서도 큰 개선을 이뤘다.
파워트레인은 PHV 외에도 2.0 가솔린, 3.0 V6 가솔린, 2.0 디젤 등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전 모델에 7단 DCT 변속기가 적용된다. 주행 환경에 따라 차고를 2cm 높이거나 1cm 낮출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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