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수준 보이네” 고객들 분노하게 만든 제네시스 서비스 수준

프리미엄 자부하는 제네시스
서비스 및 품질에선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

최근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서비스와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G90이 출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인데 논란까지 일고 있다니 과연 어떤 상황인 걸까?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한 차주의 사례가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이 차주를 분노하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글 김성수 에디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화한
제네시스 홈투홈 서비스

제네시스 홈투홈 서비스는 2020년 3월부터 제네시스에서 정식 런칭한 서비스로, 기존 제네시스 구매 고객 대상으로 차별화된 입고 편의를 위해 제공됐던 서비스가 GPS 기반 실시간 출동 기사 위치 정보 알림톡, 제네시스 전문 출동 기사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변화한 서비스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탁송 기사가 차량 내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들이 알려져 화제다. 그러나 이 내용은 본지가 확인한 결과 차주와의 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부분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한 분노를 드러냈으나,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따라서 본지는 정정보도를 통해 해당 내용을 삭제했음을 알려드린다.

보배드림 ‘푸럼이’님

최근에도 품질로 논란 일었던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의 서비스 및 품질과 관련한 잡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게는 모델뿐만 아니라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제네시스에서 보여주는 서비스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번 아쉬운 모습을 보이곤 했다.

최근에도 제네시스의 모델 품질과 관련한 논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출고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GV80의 하부에 심한 수준의 부식이 일어나 논란이 일었던 일이 있다. 해당 모델은 바닷물에 들어간 적도 없으며 염화칼륨이 묻은 채 방치된 일도 없다고 한다.

GV80 하부 녹 / 보배드림 ‘푸럼이’님

일각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부품 자체의 노화 등의 품질 문제라 의심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GV80뿐만 아니라 여러 현대기아차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당시 현대차는 이 같은 부식 현상에 대해 염화칼슘 및 해수 등의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 일축했다.

하지만 출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차량인데다 발생한 현상을 “외부적 요인”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기에 네티즌들은 제조사의 이 같은 조치를 크게 비판했다. 더군다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제네시스마저 실상은 일반 현대기아차와 다르지 않은 문제를 보여주고 있어 “과연 이걸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나”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최근 플래그십 세단 G90 출시를 필두로 본격적인 프리미엄 제조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제네시스이지만, 그에 걸맞지 못한 서비스 및 품질과 관련 잡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사례는 정말 사실이라면 일반적인 서비스 업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이 정비 기사 개인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인한 결과라고 할지라도, 제조사 측에서는 책임 있는 사죄와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현재까지 보인 태도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상황인데, 모쪼록 제조사와 소비자 간 원활한 합의를 이루고 차후 유사한 사례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