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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벤츠, BMW에 밀렸지”.. 충격 결함 터진 아우디, 차주들 ‘어쩌나’

황정빈 기자 조회수  

아우디, 조수석 에어백 리콜
A5, A6, Q6 주요 모델 대상
사고 시 동승자 상해 위험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디젤매니아’

고급 수입차 시장에서 패밀리 세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우디 A5, A6, 그리고 전동화 모델 Q6 e-트론 일부 차종에서 전방 동승자석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공식 발표됐다. 에어백은 충돌 시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안전장비다. 특히 A5, A6는 뒷좌석 사용이 잦고 동승자 탑승률이 높은 차량이기에 이같은 결함은 소비자 신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리콜 대상은 2025년 3월 27일부터 4월 15일 사이 생산된 총 26대로, 대상 차종은 A5 40 TFSI 콰트로, A5 45 TFSI 콰트로 Premium, A6 e-tron performance, Q6 e-tron 퍼포먼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방 동승자석 에어백에 결함이 있는 가스 생성기가 장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고 시 에어백 전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동승자의 상해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것이 리콜의 원인이라고 한다. 이 중 A5는 현재 신형 모델이 사전 계약 중이라 다행히 고객 인도는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동호회’
사진 출처 = ‘Audi’

패밀리카를 상정한 차종
에어백, 최후의 안전 장비

A5 이상의 아우디 모델은 독일 프리미엄 3사 중에서도 젊은 부모 세대와 중산층 가정을 중심으로 높은 선택률을 자랑하는 대표적 패밀리카다. 그만큼 운전자의 안전만큼이나 동승자와 뒷좌석 탑승자의 보호 수준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러나 전방 동승자석 에어백 결함이라는 이번 리콜 사유는 특히 더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펀카라고 해서 에어백과 관련한 결함이 합리화된다는 말은 아니다.

고급 브랜드가 자부하는 첨단 안전 기술이 도배되어 있다고 해도, 충돌 시 에어백이 제 기능을 못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에어백의 팽창 압력은 엄청나므로, 적절한 압력 또는 적절한 시기에 터지는 것이 아니라면 탑승객은 더 크게 다칠 수 있어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문제로 보인다. 이미 에어백이 전개될 규모의 사고 상황에 탑승객은 의식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에 꼭 시정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아우디 E-Tron GT, 이번 리콜과 관련 없음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동호회’
사진 출처 = ‘Audi’

소비자 인식, 예전 같지 않아
누유가 없다면 아우디 아니다?

아우디는 한때 독일 3대 브랜드 중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과 직관적 디지털 UX로 차별화된 위상을 구축했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 인식은 예전 같지 않다. 이는 기존 아우디가 보여줬던 품질 또는 브랜드 전략과 연관이 깊다. 독일 3대 브랜드라고 해서 결함이나 품질 문제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우디는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누유가 없으면 정품이 아니다’라는 불명예를 안을 정도로 최근 품질 논란이 있었다.

이번 에어백 리콜 역시 빠른 시정 조치로 이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흐름이다. 생산 기간이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에 불과한 극히 일부 차량이지만, 차량 인도 전 점검 단계에서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품질 관리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Q6 e-트론과 같은 전동화 모델은 아우디가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밀고 있는 차종이라는 점에서, 리콜 이슈는 간단한 리콜이라기엔 브랜드 전략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 출처 = ‘Audi’
사진 출처 = ‘Cars’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자 인식
브랜드 격상 의지 밝힌 아우디

이번 리콜은 대상 차종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패밀리 세단과 프리미엄 전기 SUV의 구매층은 단순히 성능과 가격을 따지지 않는다. 가족의 생명과 연결된 안전성,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점을 제조사가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아우디코리아는 리콜 대상 차량의 에어백 모듈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미 무너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리콜에 대한 신속한 공지, 개선품 도입 여부, 향후 품질보증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함께 공개되어야 한다.

아우디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최근 재규어와 같은 브랜드 이미지 격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만약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위기 국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 벤츠에 밀려난 현재 위치에서 다시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 발 더 앞선 안전 기준과 소비자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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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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