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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뽑으면 장땡.. 결함으로 시끄러운 ‘신형 그랜저’, 벌써 이만큼 팔렸다고?

조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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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논란에도 뜨거운 판매세
월 1만 대 돌파한 신형 그랜저
국내 완성차 업계 3월 성적표는

11월 출시 이후 9차례의 무상 수리와 리콜 조치가 이어지며 품질 논란이 불거진 디 올 뉴 그랜저가 지난달 1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7만 4,52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그랜저는 1만 916대가 팔리며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내수 판매 1만 대를 넘어섰다.

그랜저의 신차 효과와 더불어 현대차는 포터 1만 282대, 더 뉴 아반떼 6,536대, 팰리세이드 4,820대, 디 올 뉴 코나 4,747대 등 주요 모델들이 전반적으로 선전하여 전년 동월 대비 40.9% 증가한 내수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판매세는 쏘나타 디 엣지 합류 이후 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어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인데,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달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

글 김현일 기자

주력 모델 중심 실적 개선
하반기 폭풍 예고하는 기아

기아 역시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17.8% 증가한 5만 3,04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와 기아는 글로벌 공급망 완화 기조에 따라 주력 모델 중심의 실적 개선 폭이 컸다. 지난달 기아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작년 베스트셀링 모델 쏘렌토였으며, 전월 대비 2,145대 늘어난 6,890대를 인도했다.

그 외 카니발이 6,873대, 봉고 6,806대, 스포티지 6,018대, K8 4,569대, 레이 4,155대, 셀토스 3,891대 순으로 뒤를 따랐고, 기아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 올 상반기에 판매량을 계속 늘릴 수 있게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오는 5월 EV9 사전 계약에 이어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력 모델의 부분변경이 줄줄이 예정되어 내년까지 신차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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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신차 효과 지속
51개월 신기록 쓴 KG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신차 효과가 9개월째 이어져 51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 등 총 1만 3,67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9.1% 증가한 수준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가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2018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의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는 4,850~5,100만 원에 사전 계약을 시작해 또다시 가성비 신화를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랙스 돌풍의 한국GM
수출로 웃은 르노코리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로 조만간 큰 폭의 내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4.3% 늘어난 4만 781대를 판매했다. 그중 해외 판매는 무려 3만 9,082대로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2만 5,491대, 트랙스가 1만 3,591대 선적되었다. 8년 연속 적자 고리를 끊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GM은 드디어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양새다.

마지막으로, 지난 2월 유일하게 역성장을 보였던 르노코리아는 수출세 회복으로 간신히 숨을 돌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전월 대비 118.5% 증가한 1만 5,621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그중 수출 물량의 비율은 약 83%였다. 그간 르노는 자동차 운반선 품귀 현상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었는데, 지자체와 해운업계가 발 벗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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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혁 기자
Choyh@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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